농진청, ‘안데스 작물’ 고랭지 소득 작물로 키운다

- ‘끼누아·아마란스’ 국내 재배 가능성 확인

수원--(뉴스와이어)--최근 FTA 수입개방 등으로 농업의 미래가 불확실해지면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고랭지 농업에 활력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대체작물과 특화 기술 개발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남미 안데스산맥 고산지대 작물인 끼누아와 아마란스를 들여와 유망한 소득작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데스 지역에서 끼누아와 아마란스의 재배기간은 약 8개월로 10월에 파종해 5월에 수확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3∼5월에 육묘·정식해 9월에 수확이 가능해 약 4∼6개월의 재배기간이 소요된다.

‘곡물의 어머니’, ‘수퍼 곡물’ 등으로 불리는 끼누아와 아마란스는 고대 남미의 아즈텍과 잉카시대의 주식으로 이용된 작물로 단백질 함량이 높고 아미노산의 구성이 완전식품에 가까우며 무기질 함량이 높다.

끼누아와 아마란스의 단백질 함량은 각각 14.2 %, 15.7 %로 곡물 중에서도 높은 수준이었으며, 유리아미노산으로는 아스파라긴산과 아르기닌 함량이 쌀보다 3∼4배 정도 높다.

농촌진흥청에서는 끼누아와 아마란스를 들여와 적응성을 검토한 결과, 고랭지에서 재배 적응성이 우수하고 수량도 높게 나타났음을 확인했다.

끼누아의 수량은 대관령에서 432kg/10a로 최대수량을 나타냈고 다음으로 진부, 강릉 순이었다. 아마란스의 수량은 진부에서 584kg/10a로 최대수량을 보였으며, 그 다음으로 강릉, 대관령 순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홍수영 연구사는 “끼누아와 아마란스는 단백질과 무기질 이외에도 사포닌이나 스쿠알렌의 함량이 높아 다양한 식·의약 소재로서도 그 활용 가능성이 높으며, 고랭지의 소득 작물로 보급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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