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화훼모종 자동이식시스템’ 개발
- ‘포트공급부터 흙담고 옮겨심기까지’ 자동으로
그동안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해왔던 상토준비부터 이식작업까지를 자동으로 할 수 있는 기계가 개발돼 앞으로 노동력과 시간·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포트공급부터 상토를 담고 구멍을 내 모종을 옮겨심는 이식까지 일련의 과정을 기계로 자동화한 ‘화훼모종 자동이식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포트공급장치, 상토충전장치, 혈공장치, 이식장치 등 4개 단위기계장치를 연결해 연속 작업을 할 수 있는 일관 자동화 시스템이다.
포트공급장치는 포트 적재대에서 한번에 6개씩 포트를 24구 트레이(6열 4행)에 넣어 공급한다. 공급할 포트가 부족할 경우 자동으로 알려주는 신호음 장치가 달려있어 작업 중 기계를 멈추지 않고 포트를 간단히 적재대에 보충할 수 있다.
상토충전장치는 컨베이어벨트로 옮겨 온 포트에 상토를 채우고 회전 브러쉬로 평평하게 해 배출한다. 상토를 채우는 양은 포트 크기에 따라 80 %에서 100 %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혈공장치는 상토가 채워진 포트의 중앙에 모종을 옮겨심을 수 있도록 원뿔모양으로 구멍을 만든다.
이식장치는 육묘트레이에 담겨져 있는 화훼모종을 얇은 핀으로 모종의 상토부분을 찔러 6개씩 끄집어낸 다음 이식 포트에 옮겨심는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모든 장치가 일관 자동으로 작동되는 것은 물론 경우에 따라 개별 장치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이 시스템을 이용해 이식작업을 할 경우 시간당 2,800개의 화훼모종을 옮겨심을 수 있어 인력 대비 12배 정도 능률적이다.
이에 따라 이 시스템이 화훼 육묘장이나 재배농가에 보급되면 노동력·시간·비용 등은 최소화하는 대신 작업능률은 크게 높일 수 있어 이식작업에 소요되는 농가 경영비를 60 % 이상 절감할 뿐만 아니라 재배 규모 확대와 생산성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포트공급장치, 상토충전장치, 혈공장치, 이식장치 등 4개 장치에 대해 각각 특허출원과 등록을 완료하는 한편, 산업체에 기술이전해 화훼육묘장, 재배 농가에 본격 보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생산자동화기계과 최규홍 과장은 “이번 화훼모종 이식작업의 기계화는 고유가시대 에너지비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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