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읍천 주상절리군’ 등 2건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경주 읍천 주상절리군’은 마그마가 다양한 방향으로 냉각이 진행되면서 생성된 부채꼴 모양의 주상절리(柱狀節理·현무암질 용암류와 같은 분출암이나 관입암에 발달하는 기둥 모양으로 평행한 절리)를 비롯한 수평 방향의 주상절리가 대규모로 발달되어 있다.
기존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직기둥 형태의 주상절리들과는 달리 발달 규모와 크기, 형태의 다양성 등이 뚜렷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어 지질학적으로 큰 가치가 있다. 또 화산암의 냉각과정과 특성을 복합적으로 이해하고, 동해의 형성과정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연구 자료로 학술적 가치가 크다.
‘포천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는 한탄강 용암대지가 불무산에서 발원한 불무천에 의해 개석(開析·골짜기가 유수의 침식을 받아 여러 새로운 지형으로 변화하는 것) 되면서 형성된 폭포와 그 주변의 크고 작은 하식동(河蝕洞·하천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동굴) 그리고 주상절리, 판상절리(板狀節理·암체를 판상으로 분리시키는 절리), 협곡 등이 잘 발달되어 있다.
용암분출에 따른 침식기준면의 변동과 수계 발달 간의 상호작용과 용암대지 내의 폭포 발달과정을 알 수 있는 독특한 폭포지형으로, 철원-연천지역의 지형·지질학적 형성과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한 ‘경주 읍천 주상절리군’, ‘포천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에 대하여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중에 수렴된이해 관계자와 각계의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공식 지정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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