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품전, 한-콜롬비아 경제교류 물꼬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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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2012-06-24 12:00
서울--(뉴스와이어)--콜롬비아 최초의 대규모 한국상품전시회인 보고타한국상품전(Expo Corea 2012, Bogota)이 6월22일 보고타 국제무역전시장에서 개막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한-콜롬비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고, FTA 체결에 맞추어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과 상품을 콜롬비아에 소개하기 위하여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와 KOTRA(사장 오영호)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행사에는 대신하이시스 등 우수 중소기업 70개사를 포함하여 현대·기아자동차 등의 대기업도 참가하였다. 행사장에는 세계일류 한국상품 및 굿디자인 제품이 선을 보였고 특히 K-pop과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한류를 소개하는 홍보관이 설치되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콜롬비아는 석유, 석탄, 니켈 등 막대한 자원부국이자 중남미의 핵심 소비시장으로 FTA 타결시 우리나라는 칠레, 페루에 이어 중남미에서 3번째 전초기지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콜롬비아 상품전에 참가한 한국기업들은 FTA 타결을 앞두고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하여 콜롬비아는 물론 중남미 각국에서 몰려운 바이어들을 상대로 신규 거래선 확보 등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특히 한국의 주력수출품인 자동차는 현재 35%의 높은 관세가 유지되고 있어 FTA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현대자동차 정진행 사장은 “한-콜롬비아 FTA가 양국간 무역량 확대와 상호 경제발전을 위한 기틀마련의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 라며, “특히 콜롬비아는 중남미 3대시장으로 이번 FTA 체결을 계기로 콜롬비아에 대한 한국자동차 수출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신하이시스의 김진태 부사장은 “콜롬비아와 중남미 현지수요에 맞춘 소형중장비인 ‘스키드로더’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다.” 라며, “특히 FTA 타결소문에 큰 마진을 기대하면서 개별상담을 앞 다투어 신청하는 분위기이다.” 라며 다가올 FTA체결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 외에도 덱스코윈의 휴대용 X-Ray기기, 휴비딕의 몸에 대지 않고 열을 재는 적외선방식 체온계 등의 아이디어·신기술 상품이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한편 현장에는 콜롬비아 제품의 한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콜롬비아 홍보관도 설치되었다. 홍보관에는 콜롬비아의 산업, 투자환경 설명과 함께 커피, 사탕수수, 주류, 등 주력 수출상품을 선보였다. 콜롬비아 정부 및 업계는 한-칠레 FTA를 계기로 칠레산 와인이 한국시장 진출에 성공한 것처럼, 커피, 화훼 등 콜롬비아 농축산물의 대한국 수출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국가중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평가되고 있으며 중남미 중심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로 FTA 체결을 계기로 수출입 및 서비스업종을 시작으로 한국기업의 콜롬비아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외국계 투자기업의 유전운영권과 지분소유를 100% 인정하고 광구입찰 때 국영기업과 동등한 대우를 약속하고 있어 한국석유공사, SK에너지 등 한국의 주요 에너지 기업들이 탐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KOTRA 오영호 사장은 “‘번영을 향한 새로운 시작’이라는 이번 행사의 테마와 같이 보고타 한국상품전은 양국 간 무역, 투자 및 자원협력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가 될 것이다.” 라고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KOTRA 개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무역 진흥과 국내외 기업 간 투자 및 산업·기술 협력 지원을 통해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투자 기관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법에 따라 정부가 전액 출자한 비영리 무역진흥기관으로, 1962년 6월 대한무역진흥공사로 출범했다. 2001년 10월 1일 현재 명칭인 KOTRA로 변경됐다.

웹사이트: http://www.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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