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장마철 버려지는 빗물’ 대체수자원으로 활용

- 공원, 하천, 침수지역에 특허출원 증인 ‘빗물 정화시스템’ 설치

창원--(뉴스와이어)--창원시는 건전한 물순환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창원시 빗물관리 기본계획’에 의거 ‘창원시 중·장기 빗물관리시설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 빗물이용은 단순히 빗물을 그대로 집수해 청소용수나 조경용수로 사용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창원시는 친환경 에너지인 빗물을 생활용수로 전환해 활용함으로써 수자원 절감과 주민들의 생활용수 사용불편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창원 관내 도심지역은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도로포장과 불규칙적인 강수량 등으로 지하 불투수율이 70~80%로 지하수 생성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현재 29개 시내지역에서 연간 1268만 톤의 지하수가 부족한 실정이다.

시민들은 고비용의 수도보다는 값싼 지하수를 선호하여 사용량은 해마다 늘어나는 반면, 도로포장으로 인한 빗물 지하유입은 줄어들어 이에 대한 대책으로 공원, 하천, 침수지역 빗물을 집수한 후, 정화시스템으로 음용수로 적합하게 정화하여 지하수 부족지역에 지하함량 충족 및 주민 생활용수로 공급하여 지반침하 예방과 주민 지하수 사용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따라서 시는 창원 도심지역의 경우,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포장으로 비가 내리면 빗물이 지표면으로만 흐르고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해 도시의 지하수가 고갈되고 있으므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빗물을 음용수로 적합하게 정화 후 지하로 유입하여 시내지역 지하대수층에 물이 순환하도록 지하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창원은 공원 30개소, 국가 및 지방하천 55개소, 소하천 287개소, 침수지역 45개소로 총417개소에 장마철 수 백만 톤의 버려진 빗물을 대체 수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의창구 용지문화공원에 사업비 4500만원을 들여 연간 1만 8000톤의 빗물을 저류시설로 유입해 정화하기 위해 하루 100톤 용량의 정화시스템을 지난 2012년 5월에 설치해 지하수 부족지역인 신월동과 상남동 일원에 지하로 유입하고 있다.

의창구 팔룡동은 지하수 사용량이 가장 높은 반면, 지하 함양량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반계 소계천에 연간 11만 톤이 흐르는 빗물과 하천수를 이용하기 위해 인근 소공원에 사업비 1억5000만원을 들여 하루 100톤 용량의 정화시스템을 오는 2012년 7월에 설치하여 정화된 빗물과 하천수를 팔룡동 일원에 지하로 유입할 계획이다.

성산구 내동은 장마철 폭우시 침수되는 지역으로, 침수피해를 저감하고 내동 주민들에게 지하수를 공급하고자 인근 중앙체육공원에 3만 톤의 저류시설과 하루 100톤 용량의 빗물 정화시스템 설치 및 우수관 정비사업 등의 소요사업비 78억2000만원을 소관 부처인 소방방재청과 경남도에서 확보해 내년 5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하천과 관계자는 “공원, 하천, 침수지역 빗물 대체수자원 활용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것으로 타 지자체에 우수사례로 홍보하여 보급할 계획이다”면서 “현재 빗물 정화시스템은 특허출원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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