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에 볼만한 청소년 연극, 극단 진동의 ‘지금해라’
“ 대학에 들어갈 때 까지 너희들은 모두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해라 ” “ 지금 얼마나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엘 가느냐가 너희 평생을 좌우 한다 ”“ 하고 싶은 일은 대학가서 해라. 그때까지는 오로지 시험과 대학만 생각해라 ”
우리의 청소년들도 당당하게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고 말하려 합니다. 그것도 나중에, 미래에 행복 해 지는 게 아니라 지금 행복해져야 한다고 말하려 합니다. 지금 현재 행복해지는 것이 미래의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고 청소년들이 행복해져야 우리가 모두 행복해 질수 있는 것입니다.
<비행하는 이카루스> <Let's 알바> <견우와 직녀>등 우리시대 청소년 현장을 가감 없이 무대 위 형상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세상과 소통해 온 극단 진동의 이번 작업이 세대 간 단절의 벽을 허물고 기성세대에게는 성찰을,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줄 수 있는 풍요로운 시간이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우리 아이들이 진실로 행복해 지는 말 한마디, 꿈과 희망의 불씨가 되는 말,
<지금 해라!!> 결코 어려운 말이 아닙니다.
작품 줄거리
아침 6시!
오늘도 어김없이 용수는 자명종 소리와 함께 일어나고 정해진 순서대로 학교 갈 준비를 한다. 정해진 길과 정해진 시간에 정확히 등교하고 학교 수업에 임한다. 정규 수업 시간이 끝나면 야간 자율학습까지 마치고 곧바로 학원에 가서 공부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12시.용수의 생활은 하루하루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이어지고 있다.
용수네 체육교사는 전직 복서이다. 맘에 들지 않는 아이들은 헤드기어를 차게 하고 샌드백처럼 두들겨 팬다. 그날도 무차별적으로 두들겨 맞고 우울하게 하교하는데 동네 깡패들에 둘러싸인 용수. 위기의 순간에 그를 구해준건 다름 아닌 여학생. 그 여학생에 홀려 뒤따라가 보니 다름 아닌 권투 도장으로 들어간다.
다음날 용수는 권투도장에 다니고 싶다는 말을 하려 하지만 용기가 없어 못하고 만다. 역시 체육교사에게 두들겨 맞고 이어지는 학생 신상정보 조사에서 장래 희망을 적어내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용수는 권투 도장으로 달려간다. 고된 훈련을 받으면서도 용수의 관심은 온통 여학생에게 향해 있다. 하지만 여학생의 관심은 다른 사람에게 있고 용수는 관장에게 혼나기 바쁘다.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고 용수도 차츰 권투 기술을 익히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또다시 체육교사에게 샌드백을 당하던 용수는 권투도장에서 배운 기술로 선생의 주먹을 피하고 체육선생의 안면에 주먹을 명중시킨다. 이 사건 이후로 용수는 학교에서 일약 스타로 떠오르게 되고 갖은 해프닝을 겪는다. 권투한다고 선생님들에게 구박 당하고, 야자 빠졌다고 구타당하고.... 또 학교 내의 불량 학생들은 용수를 자극하여 싸움판을 벌이곤 한다. 이런 우여 곡절 속에서도 용수는 권투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물론 그 어여쁜 여학생을 보는 즐거움과 함께...
그러던 어느 날 지난번 여학생에게 당했던 불량배들이 여학생을 폭행하려 하고 이 광경을 목격한 용수가 불량배들과 싸움을 벌이게 되어 경찰서에 잡혀가게 된다.
이 사건으로 인해 용수 부모님은 상대 부모와 학교 당국에게 심한 모멸을 받게 되고 급기야 용수 아버님은 용수의 글러브를 불태운다.
권투를 하지 못하는 용수는 다시 옛날과 똑같은 생활로 돌아간다. 하지만 어딜 가도 권투에 대한 생각으로 환청과 환각이 일어날 정도이다. 그리고 현실 생활에선 아무 의욕도 보이질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벽에 붙어있는 신인 복서 선발대회 포스터를 보게 된다. 갈등하는 용수 앞에 좋아하던 여학생이 나타나 글러브를 건네주고 용수는 뛰는 가슴을 부여잡고 체육관으로 향한다. 그러나 링에 오르자마자 한방에 나가떨어지는 용수. 그래도 용수는 행복한 미소 속에 쓰러진다.
공연개요
공연 < 지금해라!! >
기간 / 장소2005년 7월22일 ~ 8월 25일 (화-목 4시/금 1시30분, 4시/ 토, 일, 공휴일 3시, 6시)(첫날 1시30분 공연 없음) / 소극장 아리랑
작 / 연출 공동 창작 / 박 종우 (극단진동 대표, 서울시 청소년 연극축제 총연출)
출연진 유 창수, 박 종일, 정 근채, 민 상철, 탁 성준, 정 예원STAFF
안무 : 정 은영 (현대 무용가) / 음악 : 박 종 혁 (극단 진동 상임 음악감독)
무대 및 의상 : 최 옥선(선 스테이지) / 조연출 : 박진아 / 스텝 : 윤 보경, 김 갈뫼
기 획 송 태성 (011-9173-0679) / 김경화 (016-721-0530)
후 원 (사)전국 국어교사 모임/ (주)우리교육/ 대안교육연대/ 민들레 출판사/ 전국 교사 연극모임/ 품 청소년 문화공동체 / 아이 두 넷
협 찬 21세기 복싱클럽
주 최 극단 진동
연락처
송 태성 011-9173-0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