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애인이 알고 보니 성형미남
우리나라에서도 방영된 바 있는 일본 드라마 <성형미인>에서는 외모 콤플렉스로 일도 사랑도 실패한 여자가 성형미인으로 거듭나 겪는 내용을 다룬다. 그러나 정작 사랑하는 남자가 생기자 그녀는 고민한다. ‘껍데기뿐인 나를 그가 사랑해 줄 것인가!’ 드라마의 결말은 성형사실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아름다운 내면을 그가 받아들인다는 내용. 미국의 Fox TV에서는 아예 못난이 여성들을 성형을 통해 백조처럼 재탄생 시켜 ‘Miss Swan’을 뽑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아름다운 외모에 열광하면서도 정작 그것이 인위적인 것이라면 어떨까? 특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그렇다면 말이다. 과연 못생겼던(?) 과거의 모습과 성형으로 환골탈태한 지금의 모습, 모두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젝시인러브에서는 이와 관련해 젝시즌들의 생각을 알아 보았다. 만약 갓 사귄 그 혹은 그녀가 알고 보면 성형미남(미녀)이라면 어떻게 받아들일까? 남자 165명, 여자 180명이 응답한 가운데 남자의 경우 37%가 ‘보기에 예쁘면 상관없다’라고 답해 외모를 중시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반면 여자는 과반수인 50%가 ‘내면이 아름답다면 상관없다’고 답해 어느 정도 ‘내면’에 무게를 두는 듯 했다.
또한 ‘일단 만나보되 성격이 안 맞으면 헤어진다’고 답한 실전파들은 남자 33%, 여자 20%에 달했으며 ‘성형은 무조건 노우! 당장 헤어진다’고 답한 강경파는 남녀 각각 3%, 2%에 불과했다. 또한 ‘2세를 생각해서 잠깐 연애만 한다’고 답한 실속파 역시 남녀 각각 3%, 6%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 결과 남녀 모두 ‘성형’에 관대한 입장을 나타냈으며 성형을 했다 해도 남자는 ‘예쁘면 상관없다’는 외모 중심적, 여자는 ‘내면만 아름답다면~’이라는 내면 중심적인 차이를 보였다.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구는 남자, 여자 누구에게나 있다. 성형이 하나의 유행처럼 번져가는 세상에서 그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내 여자, 내 남자만 아니면 돼’라는 생각이 성형에도 통용될까?
물론 성형만큼은 이제 관대해진 남녀들이 많다. 사람 자체를 좋아하는 것이라면 상관 없지만 ‘예쁘고 잘 생기면 장땡!’이라는 심리가 숨겨있다면 문제. 사람의 껍데기 보다 알맹이를 볼 줄 아는 심미안이 필요할 때다.
------------------------------------------------------------
* 관련 리서치
Q. 갓 사귄 그(그녀)가 알고 보니 성형미남(미녀)이라면?
(남자 165명, 여자 180명 참여/ 2005년 6월 23일 ~ 7월 5일/ % 남녀 순)
(포맨 메인에는 남자 응답 치 넣어주세요)
1.내면이 아름답다면 상관없다 24%, 50%
2.보기에 잘생겼으면(예쁘면) 상관없다 37%, 22%
3.2세를 생각해서 잠깐 연애만 한다 3%, 6%
4.일단 만나보되 성격이 안 맞으면 헤어진다 33%, 20%
5.성형은 무조건 노우! 당장 헤어진다 3%, 2%
웹사이트: http://www.xy.co.kr
연락처
컨텐츠 사업부 대리 임기양 02-393-8073
-
2008년 5월 15일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