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중국합작사 ‘중항삼성’ 본격 영업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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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코스피 032830
2005-07-07 09:04
서울--(뉴스와이어)--삼성생명(社長 : 裵正忠)이 국내 생보사로는 최초로 中國에서의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삼성생명은 6일(水), 중국 北京 천안문소재 인민대회당에서 합작회사인 "중항삼성인수보험유한공사(中航三星人壽保險有限公司)"의 개업식을 개최하고, 중국 현지인을 상대로 하는 본격적인 보험영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지 영업을 담당할 설계사 뿐 아니라 대상 고객들도 中國 北京市의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국내 금융기관이 중국의 소매금융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첫 번째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11月 중국 감독당국으로부터 합작 생보사 설립인가를 받았던 삼성생명은 이후 자본금 납입, 임직원 선발 및 교육, 설계사의 채용과 상품인가, 전산시스템의 구축 等의 준비를 거쳐 지난 5月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생명보험사 영업에 대한 최종인가를 공식 통보받은 바 있다.

지난 '95년 4월 주재사무소를 설치한 이래 10년만에 얻어낸 성과로, 北京에 본사를 둔 보험사로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이며, 삼성생명으로는 지난 '98년 1월 태국합작사 시암삼성에 이어 두 번째의 해외 보험영업 진출이 된다.

합작생보사 "중항삼성"은 자본금 2억 위엔(韓貨 약 250억원)의 규모로 출발하며, 삼성생명과 중국 최대 항공그룹인 중국항공그룹과 50대 50의 비율로 자본을 출자했다.

경영권은 삼성생명이 행사하게 되며, 초대CEO는 기존에 중국사업을 총괄했던 서언동 씨(48세, 前 삼성생명 기획팀 상무)가 맡게 된다. 임직원은 서언동 대표 및 삼성과 중항측 파견인력과 現地 채용인력을 포함하여 총 68名이며, 영업을 담당할 설계사(Life Consultant)는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선정된 100명이 현재 4개 영업소에 배치되어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현지에 배치된 삼성생명의 인력들은 국내에서 영업기획, 계리, 상품 等의 분야에서 최고의 베테랑들로 지난 2년간의 현지화 적응을 거쳤다. 특히, 설계사들의 경우도 전원 현지 대학졸업 이상의 학력을 기본으로 4단계의 선별과정과 6주간의 기본 교육을 통해 재무설계를 바탕으로 한 설계 판매능력을 갖췄다.

합작생보사의 명칭은 두 母회사의 명칭을 사용하여 “중항삼성인수보험유한공사(中航三星人壽保險有限公司)”로 정했고, 北京에 본사를 두기로 했다.

※ 중국항공그룹(China National Aviation Holding Company) : 中國 최대의 항공(航空)그룹으로 산하에 年間 이용고객 2,200만명을 보유한 에어차이나, 서남항공사, 화물운수사 等을 계열사로 가지고 있는 中國內 최대 국영항공 그룹이다. '03年末 기준 총 자산은 607億위엔(韓貨 약 8.7조원)에 달하며, 중국內 여객 22%와 화물 29%의 수송을 담당하고 있다.

개업식에 앞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는 사업전략과 비전이 소개되었다. 초대 CEO를 맡게 된 서언동 대표는 「10년후 100만의 고객에게 만족스런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장기 비전을 소개하고 3大 사업원칙을 발표했다.

※ 중항삼성(SAMSUNG AIR CHNA LIFE) 3大 사업원칙
- 신중하고 안정적인 사업Stance 견지
- 선택과 집중을 통한 차별화 전략 추구
- 중장기적 관점에서 현지화 추구

사업초기 영업전략으로는 한국에서의 성공모델인「女性설계사 채널을 주력채널로 하고, 상품은 국내에서 개발과 판매경험을 통해 노하우가 축적된 종신보험과 건강보험 等을 우선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삼성생명 관계자는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내일부터 100名의 설계사가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라며 "오랜 준비기간을 거친 사업인 만큼 사업초기부터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6일(水) 저녁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항삼성'의 개업식에는 裵正忠(배정충) 삼성생명 사장과 중국항공 李家祥(리지아샹) 사장, 朴根熙(박근희) 삼성중국본사 사장 등 兩社의 관계자들과 중국 보감위 孟昭億(멍쟈오이) 주임, 丁小燕(딩샤오옌) 국장 등의 중국 정부인사와 金夏中(김하중) 주중한국대사 等 3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 날 개업식이 열린 인민대회장에는 CCTV, 인민일보, 청년보 等 중국의 유력 매체를 포함 현지 언론인 100여 명이 찾아와 열띤 취재경쟁 을 보이면서 삼성생명의 중국진출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삼성생명 개요
1957년 5월 가족사랑을 실천하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염원으로 첫 발을 내딛은 삼성생명은 국내 최고 권위의 국가고객만족도 (NCSI) 평가에서 10년 연속1위를 차지하는 등 고객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12년 6월기준, 자산규모가 186조원을 돌파하는 등 우리나라 대표 금융회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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