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신도시를 중심으로 과열된 부동산 경기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가격 거품이 어느 정도인지 감 잡을 수 없는 상황에서 우선 가격을 높게 부르고 보자는 심리가 팽배한 양상이다. 올 초부터 가격 상승세의 중심에 있던 분당의 경우, 가격 상승의 주 원인은 강남 접근성에 대한 프리미엄이 판교 영향에 의해 부각됐던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서초구 소재 한 중개업소가 “서초구 주민이 분당으로 이사갈 것을 고려했다가 분당의 집값에 부담을 느껴 망설인다”고 밝힐 정도로 분당의 집값은 거품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번 주 분당은 다시 1.00%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도는 0.68% 상승했다. 지난 주 잠시 주춤했던 재건축 아파트가 다시 1.05% 상승하며 강세로 돌아섰고, 일반 아파트는 0.6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평형별로는 대형평형(2.00%) 및 중형평형(0.84%)이 강세를 이어갔다.

재건축 아파트는 의왕시가 2.01%로 가장 많이 올랐고, 과천시(1.91%), 용인시(1.71%), 수원시(1.69%), 성남시(1.61%) 등이 뒤를 이었다.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후 가격 상승세에 있는 의왕시 내손동 주공2단지 16평형이 지난 주 보다 3250만원 상승한 4억 1000만원에, 추진위원회 승인단계의 과천시 원문동 주공2단지 16평형이 3500만원 상승한 5억 1000만원에 거래됐다. 또한 사업시행인가 단계의 수원시 천천동 주공은 전평형이 500만~2000만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아파트는 0.65% 상승했다. 과천시(3.49%)가 집값이 수직 상승하며 4월 이후 이어온 강세를 계속했다. 부림동 부림주공7단지와 9단지의 호가가 5,000만~9,000만원 가량 상승하며 과천시의 강세를 견인했다. 부림동 소재 아파트를 중심으로 높은 오름세를 지속해온 과천시의 일반아파트는 지난 3개월간 총 21.85%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대형 평형이 강세를 보인 용인시(2.16%), 안양시(1.17%)도 높은 상승세을 보였으나, 여전히 실거래는 뜸하고 주민의 담합에 따른 호가 상승이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과천시 및 의왕시 내손동의 재건축으로 인해 매수세가 증가한 의왕시의 일반 아파트가 0.9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의왕시 오전동 모락산현대 33평형은 지난 주보다 500만원 오른 2억 7000만원에, 삼동 장미 21평형은 250만원 오른 8250만원에 거래가 형성됐다. 의왕시의 경우, 매도호가의 상승이 눈에 띈다. 한국부동산정보협회의 매도·매수호가 가격차 분석에 의하면, 의왕시의 매도·매수호가 가격차이율은 지난 주보다 0.82% 벌어진 6.10%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월 말 매도·매수호가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크게 벌어진 격차다. 매수호가는 지난 주와 보합(평당 659만원)을 기록한 반면 매도호가는 6만원 오른 평당 700만원을 기록, 가격차를 넓혔다.

한편, 성남시를 중심으로 높은 오름세를 3개월 이상 지속했던 주상복합 아파트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 신도시 가격 동향에 의하면, 분당에서 시작된 가격 강세가 평촌을 지나 산본과 일산으로 퍼진 것이 확연히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는 1.32%의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일산(2.52%), 산본(2.27%)이 1.00%를 훌쩍 뛰어넘는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률을 견인했다. 일산과 산본의 평형별 상승동향을 보면, 중형평형이 약 4.5%, 대형평형이 약 5.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산본동에 위치한 한 중개업소는 “중·대형평형의 경우, 주민 담합에 따른 매도호가 형성이 6월 중순이후 심해졌다”며 “현재 형성되어 있는 매도호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실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쉬쉬하는 분위기”라 밝혔다. 산본 광정동 목련한양 47평형은 3500만원 상승한 3억 6000만원에, 오금동 소월삼익 54평형은 1500만원 상승한 4억 9000만원에 호가됐다.

6월 중순 이후 오름세가 주춤했던 분당은 이번 주 1.0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형평형(1.16%) 및 중형평형(1.02%)이 전지역에 걸친 강세를 보였다. 정자동 정든한진8차 33평형은 지난 주보다 2000만원 상승한 3억 8000만원에, 서현동 시범삼성한신 32평형은 1000만원 상승한 5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인천은 동구(-0.59%)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동구는 송림동(0.42%)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송현동(-0.84%)의 하락세가 커 약세를 기록했다. 송현동 송현솔빛주공1차 26평형과 송현솔빛주공2차 24평형이 500만원 가량 하락한 가격에 거래가 형성됐다.
경기도 전세가는 0.17% 상승했다. 평형별로는 대형평형(0.58%)이 지난 주(0.51%)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고, 중형평형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안성시(1.78%), 용인시(1.19%), 안양시(0.29%), 화성시(0.27%), 의왕시(0.26%) 등이 상승했고, 과천시(-0.75%), 남양주시(-0.42%), 평택시(-0.26%), 파주시(-0.12%)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신도시 전세가는 0.23% 상승했다. 분당(0.31%), 일산(0.31%), 평촌(0.25%)이 강보합세를 보였고, 산본과 중동은 보합세를 보였다. 분당과 평촌은 소형평형이 각 0.46%, 0.27% 상승했고, 일산은 중형평형(0.69%)과 대형평형(0.56%)이 상승했다. 일산동 후곡청구 38평형, 49평형이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고, 분당동 샛별라이프가 전평형에 걸쳐 1000만원 가량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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