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제8회 열린시민강좌’ 조용진 한남대 교수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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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2012-06-26 11:10
전주--(뉴스와이어)--제8회 전주시 열린시민강좌는 조용진 한남대학교 교수를 초청하여 “동양화로 보는 인생이야기”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강연에 나선 조용진 교수는 “동양화는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며“그려진 사물 이름을 동음이자(同音異字) 문구로 바꾸어 읽는 중의법(重義法)”, “그려진 사물이 갖고 있는 우화적 의미를 그대로 읽는 우의법(寓意法)”, “그려진 사물과 관련된 고전적 문구를 상기하여 읽는 인유법(引喩法)” 등 동양화를 읽는 세 가지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특히, 동양화에서는 피는 시기가 다른 꽃을 한 화폭에 배치한다든지, 가을 풍경 속에 여름 철새인 백로를 그린다든지 하는 경우처럼 소재의 배치가 자연의 이치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거기에는 나름대로 화가의 의도가 작용하고 있음을 여러 가지 동양화를 보여주면서 그 속에 담겨진 의미를 설명하여 참여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였으며 “고전 속 축적된 지식을 그림 속에 되새겨 정신적 가치를 추구했던 선조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도록 그림에 담긴 의미를 음미하면서 감상해 볼 것”을 권했다.

조용진 교수는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화가이자 카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7년간 해부학을 연구하는 등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얼굴연구가로 동경예술대에서 미술 해부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서울대학교 미술과 교수를 거쳐 현재 얼굴연구소 소장, 한남대학교 객원교수, 일본 미술해부학회 이사, 한국 뇌학회 이사, 문화관광부 국가 표준동상영정 심의위원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미인”, “얼굴, 한국인의 낯” “동양화란 어떤 그림인가”,“서양화 읽는 법”, “동양화 읽는 법” 등 다수가 있다.

다음 강연은 인성교육개발원 박완순 원장님을 모시고 ‘현대인의 인성리더십’이란 주제로 7월 10일 오후 2시에 시청강당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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