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숙인과 시민간 스마트한 소통에 나선다

- 재기위해 노력하는 노숙인에 대한 이해도모 위해 빅이슈코리아와 협력키로

서울--(뉴스와이어)--홍익대 정문 앞 유응근 빅이슈 판매원(이하 빅판)은 <빅이슈>를 팔기위해 스스로 노숙인임을 밝혀야 했던 첫날을 기억한다.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에 아무말도 못한 채 눈물만 흘렸던 그날, 누군가 선물로 주고 간 장갑과 목도리는 그에게 오랜만에 사람으로부터 느껴지는 정이었다.

“빅이슈를 처음 팔기 시작할 때가 겨울이었는데 그날 누가 장갑과 목도리를 주고 갔어요. 지금도 항상 갖고 다녀요. 왜냐햐면 그걸 보면 그때 마음이 떠오르니까...위로가 되거든요...그게 제 처음이에요”

[유응근 빅판, 홍익대학교 정문]

노숙인들의 제기를 위한 의지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잠재적 범죄자’ 등으로 바라보는 사회의 차가운 시선에 사회복귀를 꿈꾸지 못하고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대다수의 노숙인(약 70%)은 쉼터에서 생활하면서 사회에 복귀하기 위해 다양한 자활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고, 일반시민들이 노숙인이라고 인식하는 거리생활 노숙인은 일부분에 불과하다.

또한 거리 노숙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12.4.11∼4.17, 603명), 거리 노숙인의 75% 이상이 노숙생활에서 벗어나기를 희망하고, 일용직 등 근로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일반적인 노숙인의 부정적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서울시는 노숙이 장기화되는 원인 중의 하나가 노숙인에 대한 편견과 단절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노숙인과 사회간의 소통을 위해 빅이슈 코리아가 함께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 사업으로 중고 스마트폰을 기부받아 노숙인에게 SNS 교육 등을 제공하는 ‘더 빅 스마트(The Big Smart)’, 노숙인이 예술을 통해 다시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홈리스 예술문학상 공모전’, 헌옷 기부행사와 무대공연도 함께하는 ‘더 빅 드림(The Big Dream)’이 차례로 추진될 예정이다.

(사)빅이슈코리아(발행인 안기성)

2010. 5월 서울시 사회적 기업으로 등록하고 노숙인 자활잡지 ‘빅이슈’를 발행·판매를 통해 노숙인의 자립 및 사회복귀 지원

<The Big Smart - 홈리스, 소셜미디어로 세상과 소통하다>

스마트폰 2,000만대 시대에도 불구하고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인의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스마트폰을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 ‘The Big Smart’ 사업을 추진하한다.

우선 6월 현재 일반시민과 기업으로부터 중고 스마트폰을 기부받고 있으며, 이후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에 무상제공하여 다양한 소셜미디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KT의 IT 서포터즈에서는 ‘The Big Smart’ 사업에 참여하여 소셜미디어교육 재능기부자 양성뿐만 아니라 향후 서울시내 전체 노숙인(3,000여명)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소셜미디어 교육을 무상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차로 미디어교육연구소와 BCPF 콘텐츠학교와 함께 노숙인 30명을 대상 7.17부터 1박 2일로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스마트폰 사용법, SNS사용법, 어플리케이션 활용 등으로 이루어지며 교육 수료시 스마트폰도 지급될 예정이다.

☞ 미디어교육연구소 - 노동부 사회적 기업의 하나로 미디어 홍수시대에 미디어를 올바르게 읽고 신선하고 창의적인 미디어 제작능력을 갖추도록 교육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기업과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

☞ 방송콘텐츠진흥재단(BCPF) 콘텐츠 학교 - 비영리 재단으로 콘텐츠에 소외된 이들에게 콘텐츠에 대한 기본개념을 이해시키고 나아가 콘텐츠를 활용·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줌으로써 미래의 콘텐츠 생산능력 창출 지원

<홈리스 예술문학상 공모전 - 홈리스, 예술로 세상과 소통하다>

또한, 서울시는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홈리스 예술문학상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조세현의 노숙인 희망프레임 강좌’,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등을 통해 이미 많은 노숙인이 예술문화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인문학적, 예술문화적 소양을 나타낼 수 있는 <공모1>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노숙인의 인식개선을 도모할 수 있는 <공모2>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노숙인의 예술 문학에 대한 가능성을 공유하고, 노숙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도 참여한다.

세부일정으로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사전 홍보에 들어가, 10월 중 본격적인 공모전 접수기간을 갖는다. 이후 11월에 수상작품(6개분야)을 발표하고, 수상작품은 빅이슈 잡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한편, 당선 노숙인의 경우 임대주택 보증금(100만원)도 지원받게 된다.

<The Big Dream- 헌 옷이 아닌 더 큰 희망을 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노숙인과 일반인이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The Big Dream’도 10월 중 개최한다. 일종의 헌옷 기부행사 ‘Coat Drive(코트 드라이브)’로 이미 뉴욕, 런던 등 많은 대도시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행사기간 동안 헌 옷 기부뿐만 아니라 문화공연, 노숙인 자활상품 판매 부스 운영 등 시민과 노숙인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노숙인의 사회복귀를 위해서는 노숙인 개인의 의지와 노력뿐만 아니라 노숙인을 이해하고 우리이웃으로 받아들여주는 보통 시민들의 따뜻한 시선이 필요하다”며 “ 뜻을 같이 하는 시민들과 단체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빅이슈코리아와 함게 중고 스마트폰을 기부받고 있으며, 관심있거나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다산콜 120이나 빅이슈코리아(☎ 766-1115)로 문의하면 된다.

중고 스마트폰을 보내실 곳은 영등포구 당산동 1가 86번지 2층(150-800) 빅이슈코리아로 착불택배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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