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 중소기업 대상 ‘에코디자인 현장 진단·지도’ 실시

2012-06-28 08:34
서울--(뉴스와이어)--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환경성 강화에 대응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소 제조업체 10곳을 대상으로 에코디자인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 에코디자인 : 설계부터 최종 폐기단계까지 전 과정에서 유해물질 사용감소, 재활용성 향상, 에너지 효율성 증대 등 환경부하를 최소화하는 환경 친화적 설계기법

2012년 에코디자인 현장 진단·지도 사업은 세계적으로 에코디자인 규제가 강화되며 친환경제품에 대한 시장수요가 증가, 제조업체의 에코디자인 수행 필요성이 나날이 부각됨에 따라 추진됐다. 특히, 유럽연합(EU)은 2009년에 사용단계 에너지와 관련 있는 모든 제조품의 에코디자인 수행을 강제화하는 법률(Energy related Products, ErP 지침)을 발효하고, 이에 부합하지 않는 제품의 EU 시장 진출을 막기로 결정했다. 또한, 국내 EU 무역량 중 에코디자인 규제 대상제품의 비중이 70%로 예상(2011년 12월, 한국무역통계 기준)*됨에 따라 에코디자인 수행 의무화 적용기업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 2011년 EU 수출총액 $583억 중 70%인 $406억이 ErP 제품으로 추산됨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12년 사업대상인 친환경 사무용품 제조사 굿필코리아 등 10개 기업에게 4개월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제시장의 요구기준에 부합하는 에코디자인을 지원하는 한편, 저탄소녹색성장박람회 등에서 전시·홍보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지원성과를 높이는 방안으로 해외 선도 기관과 선진기술 교류를 위한 협력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산업기술원은 2009년부터 에코디자인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2011년까지 총 21개 기업을 대상으로 에코디자인 수행현황을 진단하고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그 결과 해충방제기, UCD 램프 등의 친환경 시제품을 출시했다.

※ 연도별 참여기업 수 : 2009년 2개(시범사업), 2010년 9개, 2011년 10개

또한, 2011년 에코디자인 보급·확산을 위해 에코디자인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수립했다.

2011년부터 이 사업에 참여한 우리엔지니어링의 관계자는 “이 컨설팅을 통해 에코디자인을 적용한 시제품을 만들 수 있었고, 이런 프로세스를 다른 제품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이 사업에 참여했던 소감을 밝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개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 성장의 핵심인 녹색 기술과 녹색 상품의 개발·보급 촉진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과 환경 산업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주요 업무로는 녹색 환경 기술 개발과 환경 산업 육성 발전을 위해 환경 산업 기술 정보의 수집 및 보급 등 업무, 국내 산업과 사회를 지속 가능한 생산 소비 체제로 유도하기 위한 환경 마트 제도 운영 추진 등이 있다. 또 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저탄소 녹색 성장에 대한 비전 및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 성장 박람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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