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대표 리포트 ‘RDA Interrobang’ 제71호 발간
우리나라 간척지는 대부분 벼농사 위주로 활용돼 왔으나, 최근 밭작물이 도입되면서 염분 제거 등 토양관리 기술이 중요해졌다.
간척 지역별로 염분농도, 배수정도를 측정해 제염, 배수시설, 석고 살포, 볏짚이나 퇴비 등 유기물 시용과 깊이갈이를 통해 토양의 화학성과 물리성을 개선해야 하며 염분을 한번 제거 했더라도 계속적인 배수 관리를 하지 않으면 염분이 다시 쌓이는 현상이 발생하므로 대책이 필요하다.
어느 정도 토양 개량이 이루어진 다음에는 실제로 작물을 심어 점차 농업에 적합한 땅으로 바꾸는 숙전화(熟田化) 작업이 필요하다.
염생식물, 사료·녹비작물, 일반 밭작물과 채소 및 원예작물 등의 제염단계에 따라 안정적으로 재배하는 기술이 개발돼야 한다.
아울러 과거와 같은 간척지 생산 기반의 틀을 벗어나 다양한 목적을 위해서 중장기적 기반조성과 미래형 농업연구의 장으로 개발돼야 한다.
쌀의 안정적인 수급조절을 위해 잡곡, 사료작물 등 재배작물을 다양화한 복합단지를 만들어 밭작물의 대규모 재배와 다양한 작부체계가 가능하도록 해야 하며 우리 실정에 맞는 첨단 시설농업을 본격화해 생산·가공·체험이 결합된 6차 산업형 수출전문단지를 구축하고
단순한 생태공원을 넘어 농업이 현대인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치가 총망라된 에코파크, 생태농촌으로서의 가치도 높여야 한다.
또한 시험포장, 부대시설 등 넓은 땅이 필요한 농업 연구시설의 부지로 간척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은 20 % 내외로 쌀을 제외할 경우 더욱 낮아져 세계적인 농산물 변동에 매우 취약한 구조로 간척지를 활용한 채소, 과일류의 대규모 생산, 유통에 의한 농산물 가격 안정과 연중 공급은 시장안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즉, 간척지는 거대 인구를 가진 중국, 원전으로 인해 안전 농산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일본 등을 겨냥한 중요한 수출농업기지 이다.
따라서 농업의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을 통한 선진국형 간척지가 유지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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