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목초종자 국산화 제고 기술기반 구축
- 2014년 종자 100 % 자급 달성, 국산 품종의 세계화 길 열려
*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talian ryegrass): 원산지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지중해 연안으로 전 세계 온대지방에 널리 재배되고 있음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사료가치가 우수하고 가축급여에 대한 효과가 뛰어난 동계 사료작물이나 겨울철 추위에 약해 그 동안 우리나라 중부이북지방에서는 재배에 어려움이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995년부터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신품종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별 모내기 시기 등 농가의 재배형태에 알맞은 12개의 맞춤형 품종 개발을 완성했다.
맞춤형 품종은 수확시기에 따라 4개의 그룹으로 나눌 수 있는데, 4월 하순부터 수확하는 극조생종 2품종, 5월 상순부터 수확하는 조생종 3품종, 5월 중순부터 수확하는 중생종 1품종, 5월 하순에 수확하는 만생종 6품종이다.
이들 품종의 농가보급 확대를 위해 2009년부터 현재까지 9개의 국내 종자업체에 ‘코윈어리’ 등 8개 품종에 대해 31건의 통상실시 기술을 이전했다.
기술이전을 받은 국내 종자회사는 국내외에서 종자를 생산 보급하고 있다. 작년에 547톤의 종자를 보급해 종자 자급률을 22 % 달성했고, 올해 가을에는 약 1,000톤 이상의 종자를 공급해 종자소요량의 약 50 %를 국내 개발 품종으로 대체한다.
2014년에는 국내 종자소요량 2,800톤의 전량을 국내 개발 품종으로 대체함으로써 외국품종에 의존하던 목초 종자의 국산화를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천안에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키우는 이광희씨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소에게 먹여본 결과, 기호성이 좋아 생산성이 높아졌다”라며, “종자 보급률이 높아지면 축산 농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최기준 과장은 “국내 개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신품종 ‘코윈어리’, ‘코그린’, ‘코스피드’ 3개 품종이 미국 AOSCA(국제종자품종공인협회)가 인증하는 국제 보증품종으로 2012년 2월 29일 등록돼 국제적인 보증종자 생산이 가능해져 국내 개발 목초품종도 세계화의 길이 활짝 열렸다”라고 말했다.
※ AOSCA : Association of Official Seed Certifying Agencies
아울러 “이와 같은 목초종자 국산화 기술기반 구축으로 농식품부에서 작년 10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조사료 증산정책의 성공적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간척지에 적응성이 우수한 내염성(耐鹽性) 품종, 쓰러짐에 강한 내도복성(耐倒伏性) 품종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진 우수한 품종 개발과 종자의 보급 확대를 통해 국내 양질 조사료 자급기반구축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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