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자동차산업 수정 전망

2005-07-07 13:28
서울--(뉴스와이어)--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 李泳國)는 7일 발표한 “2005년도 자동차산업 전망(수정)” 보고서를 통해 올해 자동차 내수는 110만대(전년대비 0.6% 증가)로 하반기에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나 연간으로 여전히 내수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수출은 260만대(전년대비 9.3% 증가)로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05년 상반기 자동차 내수는 경제성장률 하락, 유가상승, 소득양극화, 높은 청년실업률 등으로 전년대비 2.3%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으며, 하반기에는 출시예정인 경유승용차 및 SUV 등 신차효과가 기대되나 상반기 부진요인 크게 호전되기 어려워 2005년 내수는 전년에 비해 0.6% 증가한 110만대 예상(당초 전망에 비해 5만대 감소)

상반기 수출은 국산차의 품질과 성능향상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향상, 수출 전략차종 개발, 내수침체에 대응한 업계의 수출확대 노력 등으로 EU 및 중동, 중남미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여 전년에 비해 18.3% 증가해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하반기에는 원화강세, 현대의 미국 앨라바마공장 현지생산 본격화로 상반기 증가세는 크게 둔화되어 2005년 수출은 전년대비 9.3% 증가한 260만대 전망(당초 전망에 비해 20만대 증가)

지난해 처음으로 300억불을 돌파한 수출액은 해외시장 판매가격 인상과 중대형 승용차와 RV차량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수출비중이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15.2% 증가한 374억불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생산은 3년 연속 지속되고 있는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23만대 증가(6.6%) 증가한 370만대 전망(당초 전망에 비해 15만대 증가)

수입차 판매는 자동차 내수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도 증가세가 지속되어 2005년 수입차 판매는 전년대비 9.5% 증가한 3만8천대 예상(내수점유율 3.3%)

한편, 협회는 동 보고서에서 3년 연속된 내수침체 상황에서 노사협상이 장기화되어 생산차질이 발생, 수출차질로 이어지면 대외이미지 추락과 해외고객 이탈로 이어져 매우 우려되는 상황임을 지적하며, 자동차업계의 임단협이 6월부터 시작되어 무분규 조기타결을 추진중이나 노조의 과도한 임금인상, 비정규직 문제, 민노총의 집중투쟁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바, 자동차업계 임단협을 조기 매듭짓는 노사안정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하였다.

또 3년 연속 내수침체로 수출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아져 산업의 안정성장을 위한「자동차 내수기반 확대방안」을 조기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자동차산업 수출의존도 : ‘02년 48.0%, ’03년 57.1%, ‘04년 68.6%, ’05년 상반기 71.1%

자동차산업의 안정성장 기반확보를 위해 구입단계 세제지원 등 혁신적인 단기대책과 함께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중장기정책의 병행추진이 긴요하며, 해외시장의 중요성을 감안 노사안정, 환율안정 등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업계의 지속적인 시장다변화 추진, 수출전략차종의 개발이 요구됨

이밖에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2010년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는 세계 4대 강국으로 성장하려면 세계 100대 부품기업을 10개 이상 육성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중소형 부품업체의 기술개발 지원(연간 1,000억원 이상) 및 자동차부품연구원(KATECH)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폭발적인 증가추세인 중국 등 아시아 내수시장에 대응한 부품수출 증대방안을 수립 ·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웹사이트: http://www.kama.or.kr

연락처

홍보팀 3660-188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