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서당 ‘일감학당’, 여름방학 개설한 동양고전강좌 ‘논어강독’ 인기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가 인문학 보급과 확산을 위해 개설한 캠퍼스 서당(書堂)인 일감학당(一鑑學堂)이 여름방학 동안 개설한 동양고전강좌인 ‘논어강독(論語講讀)’이 학생과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 인문관 208호에서 열리고 있는 논어강독에는 학생과 시민, 교수 등 30여 명이 한문학의 대가인 임동석 교수(중어중문학)의 논어강의를 듣고 있다. 특히 학부과정 재학생과 대학원생은 물론 교수들과 지역주민들까지 참여해 동양고전의 맛을 느끼고 있다.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원장 김성민 교수, 철학)이 개설한 일감학당은 지난해 겨울 맹자특강과 한문 강좌, 올 상반기 전통문화강좌-판소리에 이어 이번 여름방학 논어강독을 열고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지난 6월26일부터 시작해 8월24일까지 국내 언해본인 <퇴계본>과 <율곡본>을 병행 강독하여 8주간에 논어 전체를 섭렵하게 된다.

동양고전의 번역 작업을 집대성하고 있는 건국대 임동석 교수는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논어 강독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갖고 찾아와 강의 재미와 열기가 높다”며 “고전이 딱딱하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친숙하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데 강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의 캠퍼스 서당 이름은 건국대의 상징인 대형 호수 일감호(一鑑湖)의 이름과 동양·서양, 고전과 현대, 순수와 응용의 인문학을 포괄할 수 있는 학당(學堂)을 결합해 일감학당(一鑑學堂)으로 짓고, 국문학, 중어중문, 철학, 사학 등 건국대 문과대학 교수진과 국내 인문학자, 외부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구성했다.

건국대 김성민 인문학연구원장은 “인문정신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인문강좌 전담 기구인 일감학당을 출범했다”며 “문사철로 대표되는 인문학 전공 학생들의 학문 수준 증대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교양을 갖추어야 할 대학생과 시믄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일감학당에서 운영하는 인문 강좌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계획이며, 인근의 대학생 · 지역주민까지 흡수하는 형태로 나아가 건국대의 대표적 문화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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