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조용기자선재단, 지난 4년간 중증장애인 무료 이사지원

- 중증장애인 이사지원 해드려요

서울--(뉴스와이어)--영산조용기자선재단(이사장 조용기 목사)은 지난 6월, 중증장애인 박규철(41, 뇌병변2급)씨 가정 등 3가정의 이사를 지원했다. 이는 중증장애인 이사지원을 시작한 이래 243번째이다. 불편한 몸으로 이사해야하는 장애인들은 형편상 일반인보다 이사도 잦다. 이에 재단은 수급자(또는 차상위)인 중증장애인(1, 2급)들의 이사지원을 2008년부터 계속해오고 있다. 현재 중증장애인 이사지원을 하는 곳은 재단이 유일하다.

두 아이를 위해 희망을 잃지 않는 ‘착하고 장한 아빠’ 박철규씨

박 씨는 비교적 가벼운 장애로(선천성 뇌병변 4급) 16살부터 봉제공장에서 재단 보조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해왔다. 27살 되던 해에 갑자기 쓰러진 후 고관절 탈골 수술을 받고 이후 3번의 오른쪽 다리 수술과 1번의 허리디스크 수술, 그리고 작년에는 목 디스크로 목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았다. 이제 그는 중증장애인이 되었다. 두 손은 힘을 잃어 발을 헛딛을 때마다 넘어져 속수무책으로 얼굴로 땅을 받아버린다. 작년에는 집 앞 현관을 나오다 넘어져 앞니마저 부러졌다. 그래도 그는 힘을 내며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있다.

5년 전 아내와 이혼 후 12살, 6살 된 두 아이와 알콜의존증이며 시각장애인인 아버지를 모시고 살고 있다. 네 식구가 월 80만원의 수급비로 생활하기는 쉽지 않다. 더구나 하늘의 별따기인 임대아파트에는 어렵게 당첨되었지만 한 달 생활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이사 비용은 또 다른 아픔으로 다가왔다. 그러던 중 매달 이용하는 사랑·행복·나눔 빨래방(가양동 소재)을 통해 재단의 이사지원 사업을 알게 되었다. “저희 같은 장애인들은 포장이사를 할 수 밖에 없는데 수급자들에게 이사비용은 큰 부담일 수밖에 없죠. 재단에서 중증장애인의 빨래도 해주시는데 이사까지 해주신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포장이사에 새 집 청소까지 해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6살 된 둘째를 양육하느라 일을 쉬고 있다는 박 씨는 “내년에 전동휠체어 수리 교육을 받아 새로운 일자리를 알아볼 계획이다. 어떤 일이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열심히 해서 두 아이에게 노력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아이들이 있는 한, 이렇게 도움을 주시는 한 희망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선천성 뇌성마비 시인 권수애 씨

148cm 37kg. 작고 왜소한 권수애(41, 지체2급)씨는 선천성 뇌성마비 중증장애인이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장애까지 가진 것을 비관해 집밖에도 나오지 않았던 권 씨. 그렇게 27년을 살아왔지만 교회를 다닌 것이 계기가 되어 세상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어릴 적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초등학교는 물론 중, 고등학교도 다니지 못한 권 씨는 주변 도움으로 공부를 시작해 초, 중,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패스했다. 잦은 질병으로 고생했지만 혼자 지하철, 마을버스를 갈아타며 공부하러 복지관을 다닌 지 벌써 10년이 넘었다. 권씨는 B형간염으로 6개월마다 정기검사를 받고, 자궁에 생긴 혹으로 수술도 받아야하나 체력이 약해 수술도 미룰 정도로 쇠약해져 있다. 엄마와 세상을 향한 감사와 희망을 노래하는 권 씨는 등단한 시인이기도 하다.

권 씨가 살던 월세 지하방은 장마철 물이 새고, 습해서 누전으로 위험한 순간도 여러 번 맞았던 터라 이사가 절실했다. 복지관의 도움으로 재단의 이사지원을 알게 되어 이곳을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 은혜가 아니라면 지금껏 살 수 없었다는 권 씨의 어머니는 “내가 죽으면 혼자 이 세상을 살아가야 되는데”라며 “그래도 이렇게 도와주시는 손길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건강해지기만 한다면 이제는 바랄 것이 없습니다”라며 눈물지었다.

재단은 중증장애인독립연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2008년부터 4년 째 중증장애인가정의 이사를 지원해주고 있다. 저소득 중증장애인 이사를 지원하는 유일한 곳이 영산조용기자선재단 이어서 7:1 이상으로 경쟁률이 치열하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장애인 가정의 안정적 환경을 위해 지원을 계속하고 있으며 서울·경기지역의 장애인 가정은 신청가능하다.

이사지원 신청 및 문의: 02-716-0302(조계현 팀장) / 02-787-2000(영산조용기자선재단)

영산조용기자선재단 개요
영산조용기자선재단은 2008년 조용기 목사와 여의도 순복음교회 및 조 목사의 제자 20여개 교회가 5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우리 사회의 소외되고 상처 입은 이웃들에 다가가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며,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사랑과행복나눔재단으로 출발하여 2011년 영산조용기자선재단으로 재단명이 변경되었다. 의료복지, 주거복지, 장애인복지 등에 주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yonggicho.org

연락처

영산조용기자선재단
홍보팀장 이정두
02-787-2012(직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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