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그린시티 공모전 ‘대통령상’ 수상

- ‘대한민국 환경수도’ 인증…세계의 환경모범도시 만들기에 주력

창원--(뉴스와이어)--창원시가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정책학회가 주관한 ‘제5회 환경관리 우수자치단체(그린시티)’ 공모전에서 대상인 ‘대통령상’ 수상이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그린시티 공모전에는 총 22개 자치단체가 응모하여 시·군·구별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환경기반과 환경시책이 종합적으로 우수한 창원시를 비롯한 5개 자치단체가 선정됐다.

창원시는 급증하고 있는 도시교통 및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영자전거 정책인 ‘자전거 특별시 만들기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창원시의 자전거타기는 박완수 창원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부터 시작했다. 시청을 중심으로 반경 3㎞ 이내에 있는 직원은 자동차 출퇴근을 금지하고 자전거나 도보를 이용하게 했으며, 박 시장도 2년 동안 솔선수범 출근때 자전거를 이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점차 시민 속으로 확산됐다.

또한 자전거 전용도로 정비, 보도 턱 낮추기, 자전거 유도선 설치 등 자전거 타기 좋게 인프라를 구축하고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부터 시작해 자전거 문화센터 개장, 시민 자전거 보험가입, 자전거이용 활성화 조례제정, 기업체 근로자에 대한 자전거 출퇴근 수당 지급, 어린이 자전거면허시험 등 제도적 정비와 시민 붐 조성으로 자전거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자전거 프로젝트의 중심에는 24시간 무인대여시스템인 ‘누비자’가 중심에 있다. 2008년 20개 터미널 430대로 시작한 누비자는 현재 230개의 터미널과 4630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280개의 터미널과 600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누비자’는 GPS(위치위성시스템)가 장착되어 이동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반납과 대여가 가능하게 했다. 개인용 자전거 이용의 불편을 획기적으로 해소하여 시민의 인기를 독차지하게 되었고 이제는 시민의 일상생활로 정착하고 있다. 또한 누비자는 스마트폰과 연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누비자 기술은 해외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창원시민의 95.6%가 자전거타기운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누비자 회원가입이 대폭 증가(2008년 1598명, 2010년 3만 8419명, 2011년 6만 9284명)하고 있다. 1일 이용횟수도 폭발적으로 증가(2010년 6118회, 2011년 1만 2688회)하고 있어 누비자의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환경관리 우수자치단체(Green City) 지정제도’는 자치단체의 자발적 환경관리역량 제고와 친환경 지방행정의 활성화를 취지로 2004년부터 2년마다 우수자치단체를 선정하고 있으며, 녹색성장위원회의 생생도시, 국토해양부 도시대상 등 환경분야 3대 평가 중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경남도내에서 그린시티 대통령상을 수상한 시군은 창원시가 처음이다.

국무총리상에는 △경기도 수원시(생태하천복원사업) △충북 증평군(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Green-BEST 사업), 환경부장관상에는 △충남 서산시(버드랜드 사업), 대전 서구청(갑천 누리길 만들기 사업) △전남 장흥군(생태환경을 활용한 자연치유 도시 조성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그린시티 시상식은 오는 6일 오전 11시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환경부장관과 수원시를 비롯한 그린시티 수상 시군구의 시민과 창원시 환경단체원, 시민, 공무원 등 1000여 명이 첨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명실공히 ‘대한민국 환경수도’로서의 공인인증을 받았으며 앞으로 세계의 환경모범도시에 걸맞는 기후변화대응사업, 생태교통 조성, 녹지네트워크 구축 등의 중점추진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고, 국제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를 공고히하여 ‘세계의 환경수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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