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친환경 해충 방제 기술 개발
- 친환경 해충방제, ‘다용도 콘트랩’으로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식량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페로몬과 유인제를 이용한 유인트랩으로 친환경적으로 손쉽게 예찰하고 방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유인트랩은 친환경 물질로 알려진 페로몬이나 유인제로 해충을 유인해 포획하는 기술로 해충 발생예찰에 이용되며, 유기농이나 무농약 재배 포장에서는 방제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다용도 콘트랩’은 나방류, 노린재류, 달팽이류를 대상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고, 한 번에 여러 해충을 동시에 유인할 수 있는 다용도 트랩으로 유인 효과가 높고, 트랩의 구입과 유지 비용이 적어 농가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는 나방류, 노린재류, 달팽이류 방제 시 각각의 전용트랩을 이용해 트랩의 구입·설치·운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다용도 콘트랩의 방제 효과는 기존의 전용트랩에 비해 담배거세미나방이나 파밤나방에 대해서는 비슷하거나 우수,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에 대해서는 19.2 %, 달팽이에 대해서는 9.6 % 이상으로 우수하게 나타났다.
기존 전용트랩으로 각각 운용할 때보다 비용은 34 %(69만 원/ha), 노동력은 1/3로 줄었다.
아울러 성페로몬트랩을 이용한 조명나방 채집 결과와 온도발육모델을 적용해 해충 발생시기의 예측이 가능했으며, 무인예찰트랩으로 멸강나방 예찰 시 실제 포획수와 발생 신호가 일치했다.
성페로몬을 이용한 조명나방 채집결과를 온도발육모델에서 얻은 발생 예측일과 비교한 결과, 편차가 2일로 나타남으로써 발생일 예측이 가능했다.
성페로몬트랩에 센서, IT 기술을 접목한 무인예찰트랩을 이동성 해충인 멸강나방 예찰에 적용한 결과, 실제로 포획된 성충 숫자와 신호 수집 결과가 일치해 원격 예찰의 신뢰성을 확인했다.
* 온도발육모델: 조명나방의 발생일 예측을 위해 온도와 조명나방 발육의 관계를 다룬 모델(조명나방 고유의 매개변수값들로 결정)
농촌진흥청 임상종 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다용도 트랩은 식량작물 해충의 친환경 방제를 위해 신속히 농가 현장에 보급해 친환경 기술의 본보기로 삼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더불어 온도발육모델, 무인예찰트랩을 식량작물 해충 발생 예찰에 더욱 확대 적용한다면 국가 차원의 효율적인 예찰 시스템 구축에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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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교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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