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업인과 소비자 중심으로 농협을 확 바꾸겠습니다’ 정례브리핑 실시
이를 위해 “판매농협 구현”, “국민의 어려움을 함께”라는 2가지 실천방향을 제시하였다.
먼저, 농협은 농업인이 생산한 농축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 농·축협과 중앙회가 최초로 공동 투자하여 서울 등 대도시에 농축산물 판매장(4개소)을 시범 설치한다. 그리고, 대도시 소재 농·축협이 금융점포를 신설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농축산물 판매장을 병행 설치하도록 의무화하고, 전 금융점포(828개소)에 농산물을 판매하는 신토불이 창구를 설치하는 등 판매채널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그리고, 대도시 농협의 경제사업을 대폭 확대하여 신용사업에서 경제사업 중심으로 기능을 전환해 나갈 예정이다. 대도시 농·축협의 사업현황 및 여건 등을 감안하여 판매장 확충형, 온라인 사업형, 학교·기업 급식형, 기획 행사형 등 4개 유형으로 구분하고 유형에 따른 컨설팅 실시 등 맞춤식 지도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대도시 농협의 경제사업 비중(매출총이익 기준)을 현재의 10% 수준에서 2013년 15%, 2015년 20%, 2017년 30%까지 연차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도시 축협은 현재의 21% 수준에서 2017년까지 35%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대도시 농축협의 경제사업 취급 물량이 매년 1조원씩 증가하여 2017까지 현재보다 6조원이 증가한 1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지표를 부여하고 지표 달성 여부에 따라 2014년부터 자금지원, 점포설치, 계통판매장 판매, 농협상표 사용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농축산물의 유통 활성화에 무이자자금 및 저리자금을 집중 지원 한다. 이를 위해 무이자 및 저리의 농축산물 유통활성화자금의 조성규모를 현재 8조 1천억원 수준에서 2015년까지 10조원으로 확대하여 판매사업 및 생산기반 조성 등 유통부문에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그리고, 대도시에 소재하고 있는 농·축협이 공동으로 출연하여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5,000억원 규모의 ‘도농상생협력기금’을 신규로 조성할 계획이며, 조성된 기금은 2013년부터 경영여건이 어려운 농촌지역 농·축협의 경제사업활성화 지원자금으로 활용된다.
도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친환경 농식품을 중심으로 온라인 (On-Line) 기반의 회원제 가정택배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산지에서 생산된 청과, 양곡, 축산 등 신선농산물과 이를 원료로 가공한 농식품을 e-쇼핑몰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의 유통채널을 통해 회원으로 가입한 고객에게 직접 공급한다. 또한, 가정택배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민간 업체의 홈페이지와의 연계도 추진하며, 대기업 및 공공기관 등과의 제휴를 통한 판매채널 다각화도 추진한다.
중소 슈퍼마켓에 대해 농협의 안심농축산물을 공급함으로써 소상공인과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와 손을 잡고, 농업인, 농협, 중소 슈퍼로 이어지는 직거래 공급망을 구축하여, 현재의 5~7단계인 중간 유통 구조를 3~4단계로 축소함으로써 유통비용 절감을 통한 농축산물의 가격안정은 물론, 신선하고 안전한 농축산물을 중소 슈퍼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금년도에는 500개의 중소슈퍼를 대상 으로 농산물 및 양곡을 시범적으로 공급한다.
다음으로, 농협은 농협만이 가진 협동의 철학을 바탕으로 농업인 뿐만 아니라 국민의 어려움을 함께하는 나눔경영을 적극 실천하여 국민 모두가 다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데 앞장선다.
우선적으로, 농축산물 및 생필품 등의 가격 안정을 유도해 서민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금년에는 중앙회와 농·축협의 전국 판매장(2,131개소)에서 총 24회(277일)에 걸쳐 통합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특히, 성수농산물 등 가격 선도상품을 확대 편성하여 최대 40%~50%에 달하는 할인 판매를 실시함으로써, 서민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그리고, 유류가격 안정에도 앞장선다. 알뜰주요소를 350개소에서 금년 말까지 500개소로 확대하고, 저유소는 경인권과 영남권 2개소를 설치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9개소로 확대하여 적정 물량 확보를 통해 염가의 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유류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선하고 안전한 안심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산지와 소비지의 가격연동을 강화할 수 있는 직거래 판매장 확충을 위해 올해 축산물프라자 8개소를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개설하고 2017년까지 69개소로 확대한다. 그리고,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축산물 소매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17년까지 1,000개소의 전통시장 정육점을 안심축산 전문매장으로 프랜차이즈화 하고, 유통거품을 뺀 알뜰식당인 셀프형 정육식당도 2017년까지 100개소로 확대한다.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일자리 확대에도 힘쓴다. 우선, 청년층의 취업난 해소책의 일환으로 지역 거주자와 특성화고 출신을 대상으로 300명 이상의 고졸인력을 신규로 채용하고, 이와는 별도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반기에 2,373명을 채용하였으며, 하반기에 중앙회 600명, 지역농·축협 1,500명 등 2,1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농·축협의 비정규직 1,6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여 안정 적인 일자리 제공에도 힘을 쏟는다.
그 동안 추진해 온 사회공헌활동을 한층 강화하여 범 농협 차원의 ‘임직원 봉사단’을 발족하고, 사회공헌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
사회공헌도 은행권 1위인 농협은 작년도에 농촌인재육성장학금으로 국내 단일기업중 최고금액인 378억원을 53천명에게 지급한 바 있으며, 금년도에도 451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농업인 의료지원사업으로 2007년도부터 작년도까지 123천여명이 수혜를 받았으며, 금년도에도 2만명 이상 의료지원할 계획이다.
‘농촌희망가꾸기 사업’을 통해 주거개선 및 의료, 문화, 장제지원 등 복지 취약부문에 대한 지원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공익상품 판매를 통해 조성된 기금(약 69억원)을 소외계층 등에 확대 지원하고, 햇살론 등 서민금융도 적극 추진한다. 또한, 농협중앙회와 하나로마트 협력업체가 공동으로 2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소외계층을 지원하는‘정직하나로’사회공헌 캠페인을 전개하고, 축산업 발전을 위한‘나눔축산운동’도 실시한다.
앞으로, 농협은 발표한 계획들을 차질 없이 추진함과 동시에 시장 환경 변화 등에 따른 보완사항을 지속적으로 반영하여 농업인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뢰받는 농협으로 반드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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