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0여개 하천 범람…제주해역 저염분수 출현 우려

부산--(뉴스와이어)--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 아열대수산연구센터(제주 소재)는 중국 남부의 집중 호우로 싼샤댐의 수위가 위험 수위를 넘어서는 등 중국 양쯔강 유출수 영향으로 염분이 낮아진 저염분수(염분이 낮아진 바닷물)가 제주 해역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 싼샤댐(三峽) : 양쯔강 중상류인 중국 후베이성 이창의 세 협곡을 잇는 세계 최대의 댐으로 높이 185m, 길이 2,309m, 너비 135m, 최대 저수량 390억 톤, 최고 수위는 175m이다.

※ 중국 양쯔강 유출수(저염분수) : 중국 대륙의 집중 호우로 양쯔강 범람 이후, 약 30~45일이 경과하면 제주도의 서쪽 및 북쪽 해역으로 이동해와 피해를 주는 저염분, 고수온의 물덩어리

※ 저염분수(低鹽分水) : 염분농도가 정상 농도보다 낮은 바다물 덩어리(양쯔강 유출수). 제주 주변해역의 평상시 염분농도는 33~34 이며 저염분수의 농도 및 제주연안으로 접근 거리에 따라 단계별로 대응

중국에서는 지난달부터 계속되는 집중 호우로 50개 이상의 하천이 홍수 경계수위를 넘나들고 있으며, 앞으로도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특히 주의가 요망된다.

이에 따라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유관기관과 함께 해마다 저염분수 유입에 의한 수산생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양쯔강 범람으로 염분농도 28 이하 저염분수가 제주도 연안 10마일까지 근접할 경우 단계별 경고조치를 취하는 등 어장의 저염분수 피해 예방에 대비해 오고 있다.

※ 제주 주변해역의 평상 시 염분은 33~34 psu 유지
※ psu(practical salinity unit)는 염분단위로 생략 가능

제주도 주변 해역은 우리나라 연근해어업의 주요 어장이 위치하고 있는 만큼 중국 내륙과 양쯔강 유역에 계속된 폭우로 유출수가 동중국해를 거쳐 제주도 쪽으로 대량 이동할 경우 해양환경과 어업활동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며, 주로 대형선망 및 기선저인망 어선들이 조업하는 제주도 인근 해역에 고수온을 동반한 저염분수가 대량으로 유입·확산되면 고등어, 전갱이, 갈치, 멸치 등 어류의 회유 경로와 서식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제주지역 특산물인 전복, 소라 등과 같은 패류는 이동이 어려워 저염분수에 오래 노출되면 삼투압 조절 능력의 저하로 죽게 되어 많은 피해를 주게 된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 박성은 박사는 “저염분수의 확산 속도나 진로는 풍향과 해류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서 ”현재로는 제주해협을 통과하거나 제주도 서부 연안으로 유입되는 경우를 모두 가정해, 철저하게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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