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LTE 고객 수 100만 이상 끌어들여

- LGU+, LTE로 도랑 치고 가재 잡고

- 전환 가입으로만 연간 8천억 추가 매출 기대

서울--(뉴스와이어)--LGU+가 단단히 실속을 챙기고 있다. 한발 앞서 LTE 시장에 올인한 덕분이다. LTE 태풍이 분 지난 6개월간 LGU+가 LTE로 유입한 고객만 1백 30만명에 이르며, 이들의 월 평균 이용요금은 7만1천원으로 타사 LTE 고객 보다 1만원 가까이 높았다. LGU+는 고객수 증가라는 양적인 효과와 월 평균 이용요금 증가라는 질적인 효과의 겹경사를 누리고 있다.

휴대폰리서치 전문회사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가 매년 두 차례 실시하는 대규모 ‘이동통신 기획조사’를 통해 최근 이동통신사의 고객들이 어떻게 이동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2012년 4월에 실시된 ‘15차 조사에서 지난 6개월(‘11년 10월에서 ‘12년 4월까지) 사이 이동통신사를 전환한 소비자(표본규모: 10,854명)에게 과거 어떤 이통사를 이용했었고, 최근 어떤 이통사로 변경했는지 물었다.

지난 6개월간 통신사를 옮겨간 전환가입자는 전체의 12.2%였다. 이동통신 서비스사의 전체 가입자가 5천2백만명(출처: 방송통신위원회)이라면, 총 6백42만명이 6개월간 통신사를 전환 가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이 어디서, 어디로, 왜 이동했고, 어떤 사람들인지 알아봤다.

각 이동통신사의 전환가입(Churn-in)과 전환이탈(Churn-out)한 고객 수는 현 가입자 수처럼 SKT, KT, LGU+의 순이었다. SKT(In: 233만; Out: 283만)와 KT(In: 213만; Out: 236만)는 전환 가입과 이탈한 고객 수가 모두 2백만 명 대로 많았고, LGU+(In: 196만; Out: 123만)는 100만 명 대로 적었다.

전환 가입과 이탈 간의 차이를 보면 LGU+가 +73만 명으로 순수하게 증가한 고객수가 컸으며, SKT는 -50만, KT는 -23만명의 순 손실이 있었다. 이들을 이동하게 한 주된 이유는 LTE와 관련이 있다. LGU+는 유입고객의 66%인 129만명이 LTE 가입자로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LGU+를 떠나 타사의 LTE 고객이 된 수는 30만명에 불과해 LGU+는 LTE에서만 1백만에 가까운 순수 증가를 누렸다.

이와 반대는 KT다. 36만명의 LTE 고객이 들어온 대신 97만명이 타사 LTE로 옮겨가 61만명의 손실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늦은 망 구비 때문이다. SKT 역시 70만명의 유입에 110만명의 유출로 40만 명의 손실이 있었다.

전환가입 시장에서 LGU+가 양적으로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질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고객당 월 평균 이용요금을 구했다.

6개월 이내 가입고객의 월 평균 이용요금은 SKT 5만7천2백원, LGU+ 5만6천4백원, KT 5만4천5백원으로 거의 차이가 없다. 그러나 유입고객에서는 큰 차이가 있었다. LGU+ 유입고객의 월 평균 요금은 7만1천원으로 기존 고객(5만6천4백원) 보다 1만5천원 가까이 높았다. 반면 SKT와 KT는 현재 고객 보다는 약 5천원 정도 높지만 6만원 전후(SKT, 6만2천5백원; KT, 5만9천7백원)에 그쳤다.

유출고객의 월 평균 이용요금은 SKT와 KT가 6만5천원으로 비슷했고, LGU+는 5만8천8백원에 그쳤다. LGU+ 유입고객의 요금은 유출고객 보다 1만2천원이 더 많은 것으로 순손실을 기록한 SKT(-3천1백원), KT(-5천7백원)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LGU+는 고ARPU(월 평균 이용요금)의 고객을 유치하고, 저ARPU 고객은 내보내는 짭짤한 장사를 했다. 반면 SKT와 KT는 밑지는 장사를 했다.

전환 시장에서 LGU+가 취한 이익은 막대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입고객의 매출(196만명 X 7만1천원=약 1천3백92억)과 유출고객의 매출(123만명 X 5만8천8백원=약 7백23억)의 차이는 무려 6백69억에 이른다. 이는 월간 매출증가분이다. 즉 LGU+는 지난 6개월간 있었던 전환고객의 유출-유입만을 따져도 연간 8천억의 막대한 추가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동통신 3사의 LTE망 구비 정도는 표면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LGU+에게는 이제 경쟁사와 차별화 되던 강력한 무기가 없는 새로운 경쟁환경이 전개되고 있다. 성공적이었던 초기투자 효과를 장기적으로 어떻게 계승 발전시키는가 하는 숙제가 LGU+에 남아있다.

[조사개요]
- 평가자 : 14 ~ 64세 휴대폰 보유자
- 조사내용 : 휴대폰 및 통신 서비스 이용 행태와 태도
- 조사기간 : 2012년 4월 1일~ 4월 22일
- 자료수집 : 이메일 조사
- 표본 규모 : 총 88,967명
- 6개월 이내 이동통신사 전환자 10,854명

분석 자료는 2012년 4월에 이루어진 ‘제 15차 기획조사’의 결과 중 발췌·요약한 것입니다. 조사 내용과 결과, 분석에 대한 모든 권한은 (주)마케팅인사이트에 있으며, 사전 서면허가 없이는 어떤 경우에도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컨슈머인사이트 개요
컨슈머인사이트(www.mktinsight.co.kr, 대표; 김진국)는 2000년에 설립된 full-service 마케팅 리서치 회사로서 온라인 리서치를 그 근간으로 하고 있다. 마케팅인사이트는 총 82만여명에 이르는 한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패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 대규모 패널을 기초로 10만명 이상의 초대형 기획조사를 매년 최소 3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consumer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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