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한우 육량·육질 관련 유전체 연구결과 발표

서울--(뉴스와이어)--충북대학교 축산학과(교수 김내수)와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소장 이명일) 는 지난 10일 안성팜랜드에서 한우 육량·육질 관련 유전체 연구 결과 발표회 (2007 농림기술개발 기획과제)를 개최하였다. 본 연구는 2007년 6월부터 2012년 5월까지 5년간 농림수산식품부·농림기술센터로부터 연구비 15억원을 지원받아 수행하였다.

한우 대량유전체 분석을 통해 육량·육질에 영향을 미치는 마커(SNP,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들을 찾고 이 마커들을 이용하여 일반 비육우 (24개월령, 30개월령 출하우)에 적용하여 가장 영향을 높게 미치는 48개 마커(SNP)들을 찾아 DNA Kit를 제작하였다.

기존의 한우 유전자 관련 연구는 몇 십두에서 몇 백두에서 이루어졌으나 본 연구는 2,800여두의 시험군을 이용하여 마커들을 발굴하여 현장에서의 이용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하겠다. 본 연구에는 혈통 및 체중, 도체성적 자료 등이 있는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보유 후보씨수소 60여두와 그 자손 1,200여두를 대상으로 기본적인 연구가 진행되었고 농협 안성목장 보유 일반비육우 1,600여두도 이용되었다.

본 연구결과 발표회에는 연구 참여기관인 충북대학교, 영남대학교, 농협 한우 개량사업소 및 SNP Genetics 등 관련자와 국립축산과학원, 한국종축개량협회, 축산물품질평가원 및 유전자 관련 업체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초청연사인 James Reecy 교수(미국, 아이오와주립대)는 미국의 육우산업 현황과 씨수소 성적(유전능력) 평가방법을 설명하면서“씨수소 성적 평가시 능력검정을 통해 얻어진 표현형 성적에 유전체 분석결과를 같이 평가하면 보다 정확한 씨수소의 성적을 얻을 수 있고 능력검정을 통해 얻을 수 없는 형질들에 성적도 평가가 가능하다”고 하였다.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이성수 박사는“한우 유전자 연구의 효율적인 지원과 한우 종축 유전체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하여 한우개량사업소에 한우 종축 유전체 은행을 설립할 계획이다”라고 하였다.

충북대 김관석 교수는 “금차에 얻어진 약 310만개의 SNP는 한우에서 생산 이력, 친자·품종감별, 개량 및 질병 유전자 발굴 등 한우 유전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유전적 원천정보를 확보하였다”고 하였으며, 영남대 김종주 교수는“금차에 발굴된 육량 관련 한 개의 마커만으로도 비육우 한 마리당 174천원 정도의 추가적인 얻을 수 있어, 48개의 마커로 이루어진 Kit를 한우 농가에 적용시 그 경제적인 효과는 매우 클 것이다”라고 밝혔다.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는“금차 대량유전체 분석을 통한 한우 육량·육질 관련 유전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연구와 검증을 거치고 관련기관과의 충분한 협의와 공감대를 형성하여 향후 한우 종축 선발체계에 적용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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