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진해만에서 태어난 어린 대구의 생활사·서식 밀도 밝혀내

부산--(뉴스와이어)--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 남동해수산연구소(경남 통영 소재)는 올 2월부터 6월까지 실시한 대구 자원회복 조사를 통해 진해만에서 태어난 어린 대구의 생활사와 서식 밀도를 밝혀냈다.

이번 조사는 진해만에서 산란해 태어난 어린 대구의 초기 생활사를 밝혀내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산란후 부화된 어린 대구(仔魚, 체장 1~1.2cm)가 진해만 내에서 생활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에도 계속 머무르며 성장해 크기 3~9cm 되는 5월말까지 진해만 내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때 1㎢당 평균 분포 밀도는 약 8만 2천 개체였으며, 특히 가덕도와 거제도 사이의 만 입구에서 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진해만의 저층 수온이 16~17°C로 올라가는 6월 초부터는 밀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보아 이때부터 점차 만 밖으로 이동해 깊은 바다로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했다.

남동해수산연구소 김정년 박사는 “지난 2월 표지표를 부착해 거제도 외포에서 방류한 어미 대구의 회유 경로를 함께 확인 중“이라면서 ”이번 조사를 통해 전반적인 생활사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향후 대구 자원회복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남동해수산연구소에서 지난 2월 실시한 대구 어미의 방류 표지표 중, 재래식(18마리)은 2마리(포항과 죽변에서 포획)를 회수해 자료를 분석 중이며, 서식 수온과 회유경로를 알아내기 위한 소형 전자표지표(Pop-up archival tag) 2마리는 아직 자료를 수신하지 못한 상태이다(방류 후 6개월 및 12개월 후인 오는 8월, 내년 2월경 자료 수신 예정).

※ 전자표지표(Pop-up archival tag) : 어류 몸체에 전자 표지표를 부착해 어류의 행동을 측정할 때 사용하는 무선 발신 장치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nifs.go.kr/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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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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