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포춘 500 기업중 사상 최고인 65위 기록

- 수출통한 글로벌 성장전략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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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2012-07-16 11:00
서울--(뉴스와이어)--SK그룹과 최태원 회장이 지난 2000년 이후 강력하게 추진중인 수출을 통한 글로벌 성장전략이 SK그룹 전체를 질적, 양적으로 강력하게 이끌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사업구조상 세계경제 장기침체도 그동안 갖춰 놓은 글로벌 성장기반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 무리없이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는 최근 글로벌 주요 기업의 순위를 발표하는 포춘 500대 기업 순위에서 지금까지 사상 최고 수준인 6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포춘이 최근 발표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는 삼성전자와 SK㈜가 매출액 기준으로 각각 20위와 65위로 100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에 진입한 국내 기업은 13개였다.

SK는 지난 2011년 매출액 기준으로 1003억9400만 달러의 매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7년 사상 처음으로 98위에 들어 100위권 안에 들어 온 뒤, 불과 5년 만에 65위를 기록한 것이다. 2010년 사업 성과를 기준으로 한 2011년도의 순위에 비해서는 17단계 상승한 것이다.

이같은 순위는 비록 유가와 환율 등에 민감한 석유와 에너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에너지와 통신 등 국내 시장의 정체가 확연한 가운데 나타난 것이라는 점에서 이는 그간 최태원 회장과 그룹 전체가 강력하게 추진해 온 글로벌 성장전략의 결과라고 SK는 설명했다.

실제로 최태원 회장은 에너지와 정보통신의 시장이 정체된 2000년대 중반부터 부진불생(不進不生)이라는 글로벌 성장 전략을 설정하고, 글로벌리티 제고라는 화두를 그룹 경영 전반에 제시했다. 이후 주요 사업별로 글로벌 진출 전략을 수립, 주로 현지 사업강화와 수출확대 전략을 중심으로 모든 성장방향을 전환했다.

이같은 전략으로 10년 전 불과 5조원대에 불과하던 SK 제조업 수출은 SK㈜가 포춘 100위권에 진입한 2007년에 20조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45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기준 60% 이상이 수출인 SK는 올해 초 인수작업이 마무리 된 수출 주력의 SK하이닉스까지 포함할 경우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0%이상을 차지할 만큼 수출 중심의 성장전략이 안착되면서 그룹 전체의 성장을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유가가 하락하고 있어 올 연말까지 수출 뿐 아니라 전체 성장 전략에 차질이 있을 수 밖에 없겠지만, 올 연말까지의 수출은 지난해 대비 10조원 이상 늘어난 55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SK는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에너지 부분의 양적 성장은 유가에 연동될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어, 그룹 전체적으로는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등의 방안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같은 전략으로 올해 초 인수를 마무리 한 SK하이닉스가 4분기만에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증권업계가 분석하는 등 세계적인 경기 침체속에서도 글로벌 성장전략이 위축되지 않도록 수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SK그룹은 지난 2006년 6조원 규모에 불과하던 투자비를 크게 늘려, 지난해 9조원으로 늘린 데 이어 올해는 사상 최대규모인 19조원으로 투자액을 크게 키웠다. 또한 일자리 창출도 크게 늘려 2006년 1700여명에서 지난해 3000명으로 늘린 데 이어 올해는 7000여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한편 SK는 고유가와 경기에 민감한 사업구조 때문에 매출액 기준 포춘 500 순위에서 지난 2007년 처음으로 98위로100위권에 진입(2007년 98위, 2008년 86위, 2009년 72위위)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2010년에는 10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관련 SK는 세계경제의 장기침체 영향을 크게 받을 수 밖에 없는 경영환경이지만,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한 전 구성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불황을 넘어 새로운 성장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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