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가는 환경표지…미국, 캐나다와 상호인정

- 대한민국 환경표지, 미국 그린실, 캐나다 에코로고와 상호인정협정 체결

2012-07-16 12:05
서울--(뉴스와이어)--8천 5백여 개 제품에 부여된 우리나라의 환경마크가 미국(그린실), 캐나다(에코로고)의 환경마크와 상호 협력을 체결하며 녹색제품 수출시대를 앞당기게 됐다.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친환경제품에 부여하는 환경표지를 미국의 그린실(Green Seal)과 캐나다의 에코로고(EcoLogo)와 각각 상호 인정할 수 있도록 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상호인정협정(MRA)은 각국의 환경표지제도의 신뢰성을 서로 인정하고, 상대국의 환경마크 취득을 원하는 자국 신청인에 대한 검증을 대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협정 체결로 국내의 기업들은 미국과 캐나다의 환경마크를 국내에서 환경산업기술원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를 통하면 북미 현지의 심사원 및 시험기관을 통해 인증 받지 않아도 되므로 환경마크 인증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이번 협정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친환경 제품이 북미 시장에서 확산되고, 나아가 미국의 공공부문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그린실은 LA, 시카고 등 미국 주정부와 학교, 공공시설 등과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서 미국 내 공공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그린실 마크가 필수적이다. 또한, 캐나다의 에코로고 제품은 캐나다를 넘어 미국에서도 활발하게 유통되는 등, 에코로고는 북미 시장 전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앞으로 환경산업기술원은 △우수 친환경 제품에 대한 정보 교류 △공통 인증기준 개발 △정례 협력회의 개최 등을 통해 한-북미 녹색제품 유통 및 교류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지난 3월 한미 FTA 발효로 국내 공산품의 수출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번 환경표지 상호인정 협정으로 친환경 제품의 미국 수출이 날개를 단 격”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개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 성장의 핵심인 녹색 기술과 녹색 상품의 개발·보급 촉진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과 환경 산업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주요 업무로는 녹색 환경 기술 개발과 환경 산업 육성 발전을 위해 환경 산업 기술 정보의 수집 및 보급 등 업무, 국내 산업과 사회를 지속 가능한 생산 소비 체제로 유도하기 위한 환경 마트 제도 운영 추진 등이 있다. 또 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저탄소 녹색 성장에 대한 비전 및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 성장 박람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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