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 우수훈련생 국내연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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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2012-07-16 13:27
서울--(뉴스와이어)--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은 아프가니스탄 바그람에서 운영 중인 한국직업훈련원의 훈련생 중 우수자 25명을 선발하여 7월 8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국제HRD센터에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수는 올해 3월 아프가니스탄에서 선발한 훈련생 125명 중 성적, 출석, 성격 등 다양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우수 훈련생들만 참가했다.

훈련생 중 한명인 바쉬르 아흐메드(Bashir Ahmad, 21세)씨는 “이런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는 나는 행운아”라며, 기뻐했다.

그는 “아직까지 아프가니스탄은 학교나 교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배우고 싶어도 배울 곳이 많지 않고 교육비도 만만치 않습니다”라며, 현지의 어려움을 전했다.

수의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부유한 유년생활을 보냈던 그였지만,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시작되면서 아버지의 실직과 불안한 치안으로 어려운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다.

이번 연수를 통해 IT분야(오피스 프로그램)를 배우고 있는 그는 “많은 나라들이 나의 조국에 원조를 하고 있지만, 조국의 재건을 위해서는 이런 교육 프로그램이 절실한 실정이다”며, “더 많은 아프가니스탄 청년들이 직업훈련에 참가하여 잃어버린 희망과 꿈을 다시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우리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재건사업 일환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지역에서 한국직업훈련원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 바그람 직업훈련원 : 2010년부터 운영, 카불 직업훈련원 : 2003~2007년

특히,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을 통해 2010년 84명, 2011년 106명이 졸업하였고, 다국적기업인 FLUOR Corporation 등에 100% 취업시킴으로써 현지에서는 선망의 직업훈련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공단 송영중 이사장은 “연수에 참가한 아프가니스탄 젊은이들에게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꿈과 용기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재건사업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22일부터 3주간 아프가니스탄 훈련교사 24명을 국내에 초청하여 강의기법 개발과 전문기술 향상을 위한 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개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근로자 평생학습 지원과 직업능력개발훈련, 자격검정, 기능장려 사업 및 고용촉진 등에 관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1982년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이 설립되었고, 1987년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으로, 1998년 지금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소속 기관은 6개 지역본부, 18개 지사가 있다. 현재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본부가 있고, 울산광역시 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을 역임한 송영중 이사장이 2011년부터 공단을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hrdkor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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