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학원가 등 5곳 아이들 안심보행 ‘아마존’ 조성
‘아마존’은 아이들이 어떤 보행위험에도 노출되지 않고 마음껏 다닐 수 있는 안전한 공간으로서 서울시는 올해 말 5개 지역 설계를 마치고, 우선 2개 지역에 대한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서울시 아마존 조성사업’은 기존 어린이보호구역 제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가 교통사고 위험에 여전히 노출돼 있으며, 최근 어린이 대상 유괴·폭력 등 범죄 위험이 있어 실시하게 됐다.
기존 어린이보호구역 제도는 초등학교 및 유치원 반경 300m 이내 주통학로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공간 확보와 교통사고 예방 등을 목적으로 추진돼왔지만, 교통안전시설물 및 도로부속물 설치 이외에 실질적인 위험요소 규제 방안이 없고, 획일화 되어 있어 지역별 특성에 맞춘 안전공간 확보가 힘든 실정이었다.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아마존’ 추진해 마음껏 다닐 수 있는 안전공간 조성>
서울시는 이러한 기존 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모든 지역의 획일화된 사업이 아닌 지역별 특성에 맞도록 맞춤형 ‘아마존’을 추진하고, 또 그 지역의 문제점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아빠, 엄마 그리고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선정된 5개 지역은 ▴376개 대형학원이 밀집된 노원구 중계동 학원가 주변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은평구 갈현초등학교 주변 ▴소규모 보습학원이 밀집된 구로구 개봉초등학교 주변 ▴공원 등이 밀집된 동대문구 안평초등학교 주변 ▴소규모 학원과 주거 단지가 조성되는 성북구 미아초등학교 주변이다.
시는 자치구 공모를 실시해 접수된 19개 지역 중 학원 밀집지역, 교통사고 등 어린이가 각종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아마존’ 조성이 절실한 5개 지역을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했다.
우선순위 지역선정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아이들이 다니는 골목을 직접 걷고, 아이들이 이동하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위험한 요소들을 분석·토론했다고 시는 밝혔다.
우선, <① 노원구: 학원 밀집지역(한글비석로 273 은행사거리)>은 노원구 관내 최대의 학원가로서, 총376개소의 학원 및 교습소와 9개소의 초·중고교가 위치해 학원을 이용하는 학생의 통행이 매우 많아 ‘아마존’에 선정됐다.
<② 은평구: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 높은 지역(연서로 29길 31)>은 지하철역사 주변 상가 및 학원 밀집지역으로 어린이 보행량이 많고, 간선도로인 연서로와 집산도로인 갈현동길과 연계되어 있다보니 외부 통과 차량이 많아 교통소통 장애, 사고 위험이 있는 지역으로서 선정됐다.
<③ 구로구: 소규모 학원이 밀집된 지역(개봉로 16길 31)>은 초등학교 및 유치원·어린이집의 어린이 보호구역이며, 주택가 이면도로에 자리 잡은 소규모 보습학원(68개)이 밀집지역으로 (단독/다가구/공동)주택과 학교, 학원 등이 혼재돼 있다.
<④ 동대문구 : 학교 앞 공원 및 유해시설 주변(답십리로 72길)>은 안평초교를 중심으로 학원 밀집구간에서 한내어린이공원~세하유치원~현대홈파운 아파트 단지로 이어지는 길에 어린이 보행량이 많고 다양한 어린이 활동이 있는 구역이다.
<⑤ 성북구 : 소규모 학원과 길음 주거단지 주변(삼양로 77)>은 미아초등학교, 나래유치원, 명덕유치원, 학원, 공원지역으로 학교, 공원, 학원이 집중된 지역으로서 아이들의 이동이 많고, 인접한 곳에 길음 주거단지 조성됨에 따라 선정됐다.
<올해 말, 설계 완료 후 2개 지역 개선사업, 나머지 대상지 연차적 추진 확대>
‘아마존’ 5개 지역은 ▴맞춤형 설계 ▴지역주민 주도적 참여 ▴주민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분야별 전문가 노하우 등에 따라 설계가 추진된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협의체’를 조성해 지역 주민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분야별 전문가의 노하우를 모아 설계부터 완료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돕는다.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보행로 조성 등 구체적인 아마존 구성 항목은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정을 통해 정해지며, 각 지역의 교통여건·특성·주민 생활패턴에 알맞은 시설물이 설치된다.
이때 시는 선정된 5개 공모 대상지의 자치구에 설계비를 지원하고, 시행과정에서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고 누릴 수 있도록 ‘바구니 토론’ 등을 진행해 지역주민의 상호 교류 및 마을만들기 사업 등으로 진화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시는 학계, 어린이 관련 시민단체, 서울시 경찰청, 서울시 교육청,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관련기관과 연계한 거버넌스를 통해 ’아마존’을 더욱 체계적이며 전문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나갈 계획이다.
임동국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날로 높아지는 교육열 속에 어깨가 무거워지는 아이들이 거리에서나마 불안해하지 않고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설계가 완료된 3개 지역과 14개 나머지 신청 대상지에도 ‘아마존’ 조성사업을 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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