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변화 대응 ‘물순환 도시포럼’ 개최
최근 도시화 및 산업화에 따른 도시 내 불투수면적의 증가와 기후변화에 따른 강우특성의 변화로 홍수로 인한 침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하천의 건천화가 발생하는 등 도시의 물순환 및 물관리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번 물순환 도시포럼은 이런 문제점에 대한 새로운 사전 예방적 방향과 서울시 수자원과 이를 이용한 물순환 체계 구축방안에 대해 종합적인 통합 물관리 체계로의 전환을 제시한다.
먼저, 김영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도시화가 물순환에 미치는 영향과 서울시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서울시의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인구증가와 상업지 및 주거지의 개발이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불투수면이 증가하고 자연물순환의 지역이 줄어들면서 시민생활을 둘러싸고 있는 물환경이 악화되어 왔다.
이에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기후변화에 적응하여 앞으로 도시물관리 기능이 충분히 유지될 수 있도록 물관리 목표를 ‘안전하고 깨끗한 물’‘풍부하고 순환하는 물’‘자연과 시민이 함께하는 물’로 설정하고 이들 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서 김이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도시의 물순환 관리를 지혜롭게 해결하고자 “외국의 도시 물순환 개선 사례 및 서울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이 주목하고 있는 저영향개발 기법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비한 물순환 관리체계를 확립하여 도시의 안전도와 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한다.
또한, 시의 당면한 과제 및 중장기적인 물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통합 물관리 체계로의 전환이 절실하며, 이를 위해 제도개선과 구조적 대책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다음은 김이형 공주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서울 도심 하천의 건천화, 도시의 온도상승 및 도시홍수 등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불투수층 저감을 통한 물순환 체계 개선을 위해 “서울시 수자원과 이를 이용한 물순환 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서울시의 경우 전체 면적의 48.2%가 토양포장도 70% 이상의 높은 불투수 면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높은 불투수 면적은 서울의 자연적 물순환을 왜곡하여 강우시 높은 강우유출율과 함께 비점오염물질의 유출 증가를 야기하고 있으며, 첨두유량의 증가와 도시 홍수 유발과 함께 지하수 부존량 저하 및 도시하천의 건천화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빗물 재이용 및 주차장, 보도 등에 대한 포장율을 줄이고 조경공간의 환경수문학적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불투수층을 줄이는 LID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주제발표 후에는 경북대학교 민경석 교수와 환경운동연합회 이세걸 사무처장 등 물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토론도 이어진다.
물순환 도시포럼에 대한 문의사항은 도시안전실 물관리정책과(☎02-2115-7812)로 문의하면 된다.
박상돈 서울시 물관리정책과장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제안들을 꼼꼼히 살펴 정책에 반영하고, 사람과 물, 자연이 함께하는 선진 물순환 도시를 만들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도시안전실
물관리정책과
장철민
02-2115-7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