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기원, ‘해양성 기후’ 안면도에 채종재배단지 조성
잎들깨 품종은 종자의 성숙 시기가 10월 하순에서 11월 상순으로, 도내에서의 종자 생산은 서리 피해에 따른 발아 불균일, 성숙불량, 생산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이 컸다.
이 때문에 도내 재배농가들은 주로 남부지역에서 종자를 공급받아야만 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도내 다른 지역보다 1개월 정도 서리가 늦게 오는 태안군 안면도의 해양성 기후의 특성을 살려 시험재배에 착수, 2년 만에 종자 채종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금산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안면도에서 채종재배를 실시, 잎들깨 재배농가에 공급하는 순환체계를 마련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안면도 들깨 작목반’을 구성, 지난 10일 정식을 마치고 재배관리에 들어갔다”며 “이번 채종재배가 성공할 경우 종자의 안정적 공급은 물론, 채종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잎들깨 생산량은 연간 3만톤 가량이며, 이 중 42%가 금산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깻잎에는 뇌세포 대사기능을 촉진해 학습능력을 높이고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며,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로즈마린산(rosmarinic acid)과 가바(GABA: γ-amino butyric acid)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재배되는 잎들깨 1호(70mg/100g)와 남천들깨(45mg/100g)는 특히 가바 성분이 쌈채소인 쌈배추(10mg/100g)와 상추(40mg/100g)보다도 많이 함유돼 있다.
깻잎은 또 항산화 작용, 항염증 및 치매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향과 맛이 독특해 예로부터 쌈채소로 애용되고 있다.
근래에는 열량이 29㎉로 낮고 비타민 C는 55㎎/100g으로 많아 웰빙 식재료로 각광 받고 있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 개요
농업에 관련된 연구 및 기술보급을 하는 관공서입니다.
웹사이트: http://www.cnnongup.net
연락처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식량자원연구과
백승우
041-330-6250
-
2014년 8월 15일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