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G마켓·생명의숲과 함께 ‘수락산 아름다운 숲길 가꾸기’ 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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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8 11:21

서울--(뉴스와이어)--경치가 아름답고 산세가 험하지 않아 주말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산악인들로 붐비는 수락산을 오르는 일이 조금 더 편해진다.

서울시는 ‘아름다운 숲길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쾌적한 수락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락산 제3~4등산로(초록숲길) 약 9km 구간의 안내체계를 정비하고 수락산 숲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숲길 가꾸기’ 사업은 서울시가 G마켓((주)이베이코리아), (사)생명의숲국민운동과 함께 올 3월 MOU를 체결해 서울의 근교산 등산로 및 숲길을 대상으로 주요 안내시설물(종합 안내판, 이정표 등)의 디자인을 통일하고 샛길 폐쇄, 나무 심기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또한 올바른 숲 탐방 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과 숲 보호 캠페인 전개해 단순한 숲길 조성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숲을 찾는 시민들이 함께 즐기며 올바르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등산로 9㎞ 구간에 50개소의 안내 시설물 설치, QR코드 도입>

수락산 초록숲길 안내체계 개선은 등산로 약 9km 구간에 50개소의 안내시설물(방향, 위치, 계도, 자연해설 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노후된 종합안내판 2개소를 리모델링하여 정비했다.

특히 각 안내판에는 QR코드를 부착하여 현 위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게 했으며, 자연 해설판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안내판에 표시된 수락산의 자연과 관련된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 볼 수 있는 웹 페이지와 연결돼 시민들의 호기심을 바로 해결해 주게 되었다.

<18일(수) 안내체계 개선 완공 기념 등산로 종합안내판 제막식 및 숲 보호 캠페인 >

지난18일(수) 오전 10시에는 제4등산로 입구에서 생명의숲 주관으로 안내체계 개선 완공 기념 등산로 종합안내판 제막식도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숲길을 즐기는 시민, G마켓(김소정 상무), 생명의숲(전영우 이사장), 노원구청장(김성환), 노원구 시의원(오승록, 김광수), 서울시 공원녹지국장(최광빈) 등이 참석했다.

종합안내판은 수락산의 전반적인 등산로를 표시하고 초록숲길로 명명된 제3~4 등산로를 자세히 표시하여 수락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한 제막식과 함께 산불방지와 올바른 숲탐방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에코 책갈피, 나무 열쇠고리를 만드는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렸다.

각종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수락산 초록숲길이 표시된 손수건과 생명의숲에서 제작한 뱃지 등을 나누어 주어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더불어 숲에서 자연 발생되는 폐목을 활용한 샛길 폐쇄 목책을 시범적으로 설치하여 조성된 등산로가 아닌 무분별한 샛길 통행을자제하자는 캠페인도 진행했다. 향후 서울시에서는 현장목을 활용한 숲 생태 보호 목책 설치를 서울의 좋은 등산로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바른 숲길 이용문화 확산을 위한 숲 탐방 프로그램 운영 >

또한 수락산을 찾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자연과 걷는 숲 가족숲길 산책’, ‘우리가 가꾸는 숲 청소년 숲 가꾸기’ 프로그램도 매주 토요일 운영한다.

‘가족 숲길 산책’은 매주 둘째, 넷째 토요일 13시부터 15시까지 진행되며 개인 가족, 단체 등 회당 30여씩 접수를 받는다.

노원지역 청소년 회당 40명의 신청을 받는 ‘청소년 숲가꾸기’는 첫째, 셋째 토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봉사활동 2시간이 인정된다.

두 프로그램은 다음카페 ‘수락산친구들’(cafe.daum.net/ecosurak)에서 신청 가능하다.

최광빈 서울시 공원녹지국장은 “수락산 아름다운 숲길 가꾸기 사업은 기업이 사회적인 책임에 앞장서 노력하고 시민단체가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주도적으로 공익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는 훌륭한 사례”라며, “아름다운 숲길 가꾸기 사업을 통해 시민이 좀 더 편안하게 수락산을 찾고 또 자연친화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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