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태풍 카눈 북상…농작물관리 철저 당부

- 태풍 대비 농작물, 비닐하우스 관리요령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태풍 ‘카눈(KHANUN)’ 북상에 대비해 농작물 및 농업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점검과 철저한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풍으로 인한 경제적인 피해는 실로 엄청나며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 2010년 곤파스의 강타로 많은 농업인들이 타격을 받았다.

기상청의 장기예보에 따르면 올 여름 동안 9∼11개의 태풍이 발생해 그 중 1∼2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태풍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벼는 갑자기 비가 많이 오면 침관수 피해가 우려되므로 벼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빗물고 관리를 철저히 한다.

과수는 대부분 강한 바람으로 인해 과실이 떨어지고 가지가 찢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가지를 지주시설 등에 고정한다. 고추는 태풍으로 인해 열매가 떨어지거나 쓰러질 우려가 있음으로 미리 지주를 세우고, 포장주변 바람막이 울타리를 설치하고 쓰러진 포기는 곧바로 일으켜 세워준다.

특히 비닐하우스는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에 약하므로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밀폐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닐은 끈으로 단단하게 묶어 바람에 나부끼지 않도록 하고, 누전·감전 등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선 연결부위를 점검해 낡은 전선을 교체한다.

또한 침수가 되지 않도록 배수로를 철저히 정비해 물 빠짐이 잘 되도록 한다.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천창, 측창, 출입문 등을 열어 신속한 환기로 작물이 고온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한다.

비닐하우스의 작물이 물에 잠긴 경우 빠르게 물을 빼고 깨끗한 물로 작물을 씻어준 다음 방제를 실시한다.

혹시 태풍으로 인해 비닐하우스가 피해를 입었을 경우, 바로 시·군 행정기관, 농업기술센터 등에 신고해 피해복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김성일 과장은 “해마다 태풍으로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에 피해를 입는데 올해는 사전점검을 보다 철저히 해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하고 또 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작물별 사후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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