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계간 에세이문예 본격수필신인상 수상자 발표

부산--(뉴스와이어)--제31회 계간 에세이문예 본격수필신인상 수상작이 발표됐다. 수상작은 리랑곡 ‘손편지’외 1편, 송경화 ‘옥토 밭의 코스모스’외 1편, 최명진 ‘기나긴 하루’외 1편, 김송희 ‘봄비’외 1편, 김혜리 ‘삼각집의 추억’외 1편, 박정준 ‘隨筆 三題’외 1편이 선정됐다.

이번 신인상 응모전의 특징은 전국적으로 골고루 다양한 직업군에서 많은 지원자가 몰렸고, 그럼에도 유독 문예창작 전공자들의 지원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따라서 전반적인 응모작 수준은 매우 높은 편이었다. 권대근 심사위원(문학박사, 문학평론가)은 “이는 수필의 외연이 점점 확대되어 가고 있다는 증거이고, ‘에세이문예’가 수필문단에서 지명도를 얻은 결과이며, 본격수필론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본격수필은 일반 수필과 다르다.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수필화해서는 문학작품이 되지 않는다. 일상적 사건을 문학적 사건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이번 수상작품들은 하나 같이 삶의 향기를 드러내고 있어 공감(共感)을 주면서도, 문학적 깊이가 깊어 감동(感動)을 함께 준다”고 평했다.

이번 수상작들중 주목할 만한 작품은 박정준 씨의 ‘隨筆 三題’이다.

박정준 씨의 ‘隨筆 三題’는 세 가지 경험(세 가지 대상)을 통해 표피적으로 ‘이별을 대하는 자세’를 의미화하고 있으며, 내재적으로 ‘수필을 창조함에 있어서 전제되어야 하는 3가지 자기 물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중적인 메시지를 보다 새로운 형식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작가적 의도는 기존 수필문학에서 찾아보기 힘든 ‘발상의 전환’이었으며 ‘새로운 시도’였다는 점에서 독자들과 심사위원들에게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서울에서 태어난 박정준 씨는 경문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현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겸한 비영리적 문학 집필을 통하여 순수문학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제31회 계간 에세이문예 본격수필신인상 수상자 박정준 씨는 “‘글을 쓰는 사람’과 ‘보여주는 글을 쓰는 사람’은 분명 다르다. 신문 기사를 쓰는 기자들이 ‘기사’를 씀으로써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듯, 보여주는 글을 쓰는 ‘작가’라 한다면 내 글을 읽어주는 독자들에게 무언가를 전달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나는 그 것이 ‘감동’이라고 생각한다. 한 없이 부족한 나에게 보여주는 글을 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에세이문예’ 독자 분들과 심사위원 분들에게 큰 고마움을 전하고, 앞으로 또 그 마음을 ‘글’로써 표현해 가고 싶다”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계간 에세이문예 본격수필신인상은 국내 수필문학의 발전과 역량 있는 수필가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대한민국 1등 수필전문지의 꿈을 키우며 한국수필의 본격화를 선도하고 있는 계간 에세이문예사가 운영하는 권위 있는 문학상이다.

에세이문예 개요
수필 인구의 저변 확대와 수필문학의 위상을 강화하고 수필작가들의 창작활동공간 제공을 통해 수필문학의 질을 향상시킴을 목적으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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