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통일인문연구원, ‘고전문학을 보는 북한 시각’ 시리즈 펴내
우리의 고전문학 작품들은 분단 이후에도 남북한 공동의 자산으로서 널리 읽히고 학문 연구의 대상이 되었다. 같은 작품을 두고 남북 학자들이 바라보는 시각이 다름을 인정하고 그 차이를 밝혀, 학문적 통합의 단초를 마련하고자 이 책을 기획하였다. 1권에서는 <단군신화>에서부터 <수성지>까지 북한의 국문학계에서 주목하는 작품 10편을 선정하였고, 2권에서는 <황생의 망상>에서부터 <배비장전>까지 조선후기의 작품 6편을 선정하여 북한 학계의 시각을 분석하고 이를 남한 국문학계의 시각과 비교하였다.
대체로 국내의 학자들은 북한의 문학사 서술 방식에 관심을 두고 남한의 그것과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경향을 띤다. 아울러 출판계에서는 북한에서 나온 문학사나 고전문학 자료들을 영인하여 출판하거나 간단한 해제를 덧붙여 간행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책에서 기획한 것과 같이 북한 학계에서 비중을 두고 논의한 고전문학 개별 작품들에 대한 연구 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남한의 시각과 비교하는 시도는 눈에 띄지 않는다.
북한에서 우리의 고전문학을 바라보는 시각은 시대별로 변모하였다. 1960년대까지는 남한의 시각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1970년대에 주체사상이 확립되고 난 이후에는 개별 작품에 대한 평가도 철저히 주체문예이론이 따라 진단이 이루어진다. 이후 1980년대 후반에 와서는 우리 고전의 가치에 대해 온당하게 평가를 내리고자하는 시각으로 변화한 측면이 있다. 이 책은 북한에서 주목하는 대표적인 작품들을 통해 이러한 시각의 변화를 탐지하고자 하였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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