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중국 경기 부진 속 기대 요인’

서울--(뉴스와이어)--중국 경기 하락세 지속

상반기 중국경제는 내·외수 동반 부진으로 경기가 크게 둔화되었다. 수출 증가율은 2/4분기 10%를 상회하고 있으나, 상반기 전체 8% 증가에 그쳤다. 소비와 투자도 둔화세가 지속되면서 2/4분기 경제성장률은 7.6%를 기록, ‘09년 1/4분기 이후 약 40개월 만에 7%대로 하락하였다.

경기 회복 여력 평가

하반기 이후 중국경제의 급속한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우나, 경기급락(경착륙)은 피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첫째, 소비 개선 여력이 증대되고 있다. 최근 소비의지, 부동산구매의지, 자동차구매의지 등 도시가계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고, 구인배율 상승, 임금상승, 물가하락 등으로 민간소비 여력도 확대되고 있다.

둘째, 투자 회복 가능성도 엿보인다. 기업수익 악화에도 불구하고 고정자산투자는 여전히 20%대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기업들의 수출수주, 기업수익성 등 체감경기 개선, 지방發 부동산시장 회복 가능성 존재, 제조업 투자 증가율 상승 등 투자 회복 가능성이 상존한다.

셋째, 수출 경기가 소폭이나마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수출 증가율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도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였다. 향후 중국의 주요 수출 상대국인 미국과 아시아 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중국의 외수환경도 미약하나마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전체 수출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유럽 경기의 불확실성으로 회복세는 미미할 전망이다.

넷째, 경기선행지표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 제조업 업황을 나타내는 PMI 지수와 향후 경기 방향을 나타내는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세가 약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업 심리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지수(BCI, Business Climate Index)도 둔화세가 약화되고 있다.

다섯째, 경기급락 방지를 위한 충분한 경기 부양 여력이 있다. 재정측면에서는 우선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에 비해 GDP 對比 정부부채 비율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재정투입 여력이 크다. 또한 금리도 2008년과 비교해 지급준비율 및 예·대 기준금리 인하를 통한 금융완화 여력도 충분한 상태이다.

시사점

하반기 이후 중국경제의 급락은 없을 것으로 기대되나, 소비와 투자 촉진 등 중국정부의 내수중심 성장구조 전환 정책 추진 등으로 경제의 구조적인 변화가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응전략이 필요하다. 첫째, 중국의 내수 중심 성장구조 전환에 대비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소비재 수출품목 확대, 서비스시장 진출 기반 확보, 신 성장 산업 경쟁력 강화 등 기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둘째, 중국의 지역별 성장 특성에 맞는 진출 전략의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향후 중·서부 및 동북지역 개발 러시에 대비해 인프라시장 진출 전략을 마련해야 하며, 동부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한 고소득 지역 시장에 대한 시장전략의 수정이 필요하다. 셋째, 신흥시장 개척 가속 등을 통해 중국 경기 변동에 대한 민감도를 낮춰야 한다.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 한재진 연구위원]

*위 자료는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의 주요 내용 중 일부 입니다. 언론보도 참고자료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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