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사료용 고추냉이와 버섯폐배지로 돈사 악취 줄인다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고추냉이를 사료에 첨가해 돼지에게 먹이거나 버섯폐배지를 돈사 바닥에 뿌려주면 돈사에서 발생되는 악취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돈사 악취는 돼지의 대장과 돈사 슬러리 피트에 장기간 저장된 분뇨에서 탄소와 질소의 비가 맞지 않아 유해 미생물의 성장조건이 맞으면 많이 발생된다.

이러한 악취 발생 과정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유해 미생물이 성장하지 못하도록 발효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돼지의 대장 및 분뇨 슬러리의 발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특유의 항균물질을 가지고 있는 고추냉이를 사료에 첨가해 돼지에 먹이고, 유익 미생물이 좋아하는 영양소를 가진 버섯폐배지를 돈사 바닥에 뿌려서 돈사 바닥 아래의 분뇨 슬러리와 섞이도록 해 악취물질의 생성을 줄이도록 했다.

고추냉이 0.03 %가 첨가된 비육돈 사료를 체중 80kg 정도의 비육돈에 먹인 다음 분뇨 슬러리의 악취물질을 분석한 결과, 고추냉이가 첨가된 사료를 섭취했을 때 고추냉이가 없는 사료를 섭취했을 때보다 페놀류가 10 % 그리고 인돌류가 9 % 줄었다.

비육돈의 분뇨에 버섯폐배지를 1 % 첨가해 20일간 저장한 후 악취성분을 분석한 결과, 버섯폐배지를 처리했을 때의 인돌류 농도의 증가율이 버섯폐배지를 처리하지 않았을 때보다 49 % 더 낮았다.

결과적으로 고추냉이가 첨가된 사료를 먹이고, 돈사바닥에 버섯폐배지를 뿌리면 돈사에서 페놀 10 %, 인돌은 59 % 정도 낮출 수 있다.

농촌진흥청 축산환경과 황옥화 연구사는 “돈사 악취를 줄이기 위해 농가에서 고추냉이와 버섯폐배지를 함께 사용하면 악취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축산환경과
황옥화연구사
031-290-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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