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이제 여름 방학이다. 꼼꼼한 방학계획과 준비가 없으면 학생들이 자칫 귀중한 시간을 허송하기 쉽다. 게다가 학부모는 통합 논술 때문에 가뜩이나 민감해져 있다. 비단 대입 수험을 앞둔 고 3 부모 뿐아니라 고교생,중학생은 물론 물론 초등학생 부모까지 논술 비상에 걸려있다. 논술은 오랜 기간 걸친 체계적인 독서 탐구와 작문을 통한 사고력 증진이 요구되기 때문에 일찍 준비할 수록 유리하다.

방학도 잘 보내면서 논술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없을까?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그 대안을 영자신문 읽기에서 찾고 있다. 김용근 종로학원평가이사는 "영자신문의 다양한 영어 지문을 활용해 정확한 독해능력과 비판적 사력을 길러야 비로소 통합논술에 대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실장도 "영어 제시문을 이해 못하면 문제의 논지조차 파악하기 힘들다. 영자신문을 통해 독해속도를 높이고, 글을 요약하는 한편 비교 대조할 수 있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지어 강남 논술 고액과외로 유명한 L모 전문가는 "무조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청소년 영자신문을 교재로 채택해 공부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대입시험은 영어로 보는 게 아니라 한글로 보는 시험인데 왜 하필이면 국문신문이 아닌 영자신문 읽기를 권고하는 지 그 배경이 궁금하다.

우선 주요대학 대입논술 기출 문제 대부분이 영문 지문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 예시문을 못읽으면 문제의 핵심조차 모를 수 있다. 또한 예시문 영어 수준이 고교 교과서 수준만 읽은 학생이 보기에는 단어나 어휘력, 시사용어의 사용빈도가 매우 높은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영어신문이 적격이라는 분석이다.

영어 신문기사의 성격상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글의 구성을 익히기 쉽고, 시사적인 배경지식에 접근할 수 있는데다 기출문제에서 나온 영어 예시문과 비슷한 성격의 영문 기사를 통해 실전 대비 연습을 반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자신문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하더라도 어휘 수준이 턱없이 높고, 문장구성이 복잡한 코리아 타임스나 헤럴드와 같은 종합 시사 영자지를 무턱대고 구독하기는 어려운 일. 이보다는 최근 청소년들의 교육 목적으로 시사와 논술, 영어학습법을 함께 담아 인기를 모으고 있는 청소년 영자신문을 주목하는 게 좋을 듯하다.

먼저 시중에 나온 청소년 영자신문 3~4종을 살펴보자. 가장 확연하게 시선을 사로잡는 게 바로 영타임스(www.youngtimes.co.kr) 이다. 다른 청소년 영자 신문들이 그냥 신문으로 만 구성된데 반해 영타임스는 '신문+학습가이드북(저널Q)'형태로 구성돼 있다.

특히 아이비리그등 미국 유명대에 매년 고교 졸업생을 수십명 씩 진학시키는 대원외고와 민족사관고의 교육프로그램을 초. 중. 인문계 고교 수준 눈높이의 레벨별로 분류해 자연스레 학습을 유도하고 있다. '영어+논술+시사 지식'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식되면서 최근 서울 강남권과 분당, 일산의 초대형 학원들은 물론 중소규모의 어학원과 논술학원, 과외등의 교재로 확산되고 있다.

학생 스스로 신문을 보고, 문제를 풀 수 있는 자습용 교재로도 충분히 활용되면서, '신문+학습지'처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소재도 정치, 경제, 사회, 과학, 문화 전 분야를 고루 다루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일보기자 출신으로 하버드대 출신인 윤태형 편집국장은 "한글신문보다 영자신문을 읽으면 통합 논술을 더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영어, 논술, 시사지식을 통합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이 없는 학생들에게 더 효율적인 교육수단이 되고 있다"면서 "신문일기를 통한 청소년들의 비평적 사고가 곧 창의력으로 이어집니다. 영타임스는 영어와 우리말 논술의 맥이 어떻게 닿아있는 지를 신문과 학습지를 통해 가르쳐줄 것 입니다."고 설명한다.

틴타임스와 주니어 헤럴드도 주목할 만 하다.

특히 틴타임스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랩가수나 스포츠 스타의 인터뷰를 통해 흥미를 유발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쉬운 문장과 재밌는 화제성 기사로 청소년들에게 접근하며, 만화등을 이용해 신문읽기를 유도하고 있다.

주니어 헤럴드의 경우도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어렵지않은 영어로 쉽게 쓰여진 게 특징이다. 헤럴드는 현재보다 향후 교육적인 내용을 더 많이 지향해 초중고생 독자들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영자 신문은 많이 쓰는 표현과 생생한 구어가 등장해 실용적이고 정치 사회 문화 연예 등 다양한 분야의 이슈를 다루기 때문에 외국어 공부는 물론 논술 준비에도 도움이 된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 포괄적으로 다루면서도 글이 길지 않아 외국어 실력이 짧은 학생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이번 여름방학, 초중고생 자녀들에게 영자신문을 통한 논술 실력 쌓기를 권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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