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관간Repo 거래잔액 24조 돌파

- 증권사 콜차입(콜머니) 한도 축소 영향

- 올해 7월부터 기관간Repo 정보 공시 확대되어 투명성 강화

서울--(뉴스와이어)--상반기 기관간Repo 거래잔액 24조 돌파

1. 기관간Repo거래 현황

기관간Repo거래는 2012년 상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2년 상반기 기관간Repo거래 금액은 1,713조원을 기록하여 전년동기대비 119.3% 증가하였다. 시장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Repo 거래잔액 또한 상반기에 24.5조원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40.0% 증가하였다.

거래에 사용된 담보증권은 시가기준으로 국채가 14.2조원으로 전체(26.8조원)의 52.8%를 차지했다. 이어서 특수채(15.9%), 통안채(14.2%)등이 차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10년에는 상장지수펀드(ETF)를, 2011년에는 주식을 Repo거래에 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그러나 2012년 상반기 현재 ETF가 전체 담보증권의 1.5% 사용되는 것에 불과하여 아직까지 채권 외 증권의 활용도는 낮은 수준이다.

거래 참가 업종별로는 국내증권사, 국내증권사 신탁, 자산운용사가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상반기 거래잔액을 기준으로 Repo매도(자금조달)는 국내증권사(35.7%), 국내증권사 신탁(24.9%)이 주도하였으며, Repo매수(자금운용)는 자산운용사(23.8%), 국내증권사 신탁(18.8%)이 주요 참가자로 나타났다.

가장 활발한 Repo업무 참가 업종은 증권회사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지난 분기 말 기준 채권을 Repo매도하여 8.7조의 자금을 조달하였다. 이는 제2금융권의 단기자금조달을 기관간Repo시장으로 유도하고자 한 정부 정책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증권회사 신탁은 신탁 채권을 Repo매도하여 자금을 조달하고, 현금을 신탁받아 Repo로 운용하는 등 Repo매도와 매수 양 측에서 모두 활발하게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기관간Repo 증가 배경

기관간 Repo의 거래는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증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6월 단기자금시장의 구조적 개선방안을 발표하였다. 무담보 1일물 콜시장 중심의 단기자금시장을 은행 중심으로 전환하고, 제2금융권의 단기자금 조달⦁운용 수단은 기관간Repo 등으로 유도하고자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7월부터는 증권사의 콜차입(콜머니) 평잔이 자기자본의 25% 이내로 줄어들었다. 실제 국내 증권사는 Repo매도 잔액의 35.7%를 차지하며 기관간Repo를 통한 주요 자금 차입자로 자리잡았다.

또한 올해 7월 16일, 한국예탁결제원은 금융위원회와 협조하여 Repo거래내역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는 Repo거래 인프라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서, 정보의 적시성과 대표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Repo업무참가자는 기관간Repo거래 체결내역과 담보증권별 Repo이율을 전산시스템 세이프플러스(Safe+)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일반인, 연구기관 등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하여 동일한 정보를 일별로 조회할 수 있다.

이로써 기관간Repo거래 참가자의 투자의사결정을 돕고 시장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환매조건부매매(Repo : Repurchase Agreement) 거래
- 거래의 일방이 상대방에게 증권을 매도(sale)하면서 동일 종류의 증권을 미래의 특정일에 다시 매수(repurchase)하는 조건으로 매매하는 거래

기관간Repo(3자간Repo, Tri-party Repo)
- 증권의 매도자(자금차입자)와 매수자(자금대여자)가 Repo거래를 체결한 후 동 거래에 수반되는 결제 및 담보평가 등 제반 거래관리를 제3자에게 위탁하여 처리하는 Repo거래
- 한국예탁결제원은 정부와 IBRD(국제부흥개발은행)의 권고에 따라 ´99년 11월부터 결제, 일일정산 및 매입채권 관리업무 등의 Back-office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

웹사이트: http://www.ksd.or.kr

연락처

한국예탁결제원
Repo팀
구주연 팀원
02-3774-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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