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대책 회의 개최
- 어패류 날 것 삼가 등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를
- 26일 긴급 방역대책회의…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예방 총력
이날 회의에서는 지속되는 폭염과 해수온 상승으로 서남해안 해수·갯벌·어패류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원인균(vibrio vulnificus)이 지속적으로 검출됨에 따라 간(肝)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중점으로 ‘어패류 날 것 안먹기’ 보건교육 홍보활동을 강화해줄 것을 특별 시달할 계획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원인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바닷물에 접촉한 상처로 감염된다. 지금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높은 해수온도가 유지되는 피서철 뿐만 아니라 바닷물 온도가 섭씨 18도 이상에서도 원인균이 생존하기 때문에 해수온도가 떨어지는 11월 초까지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되면 보통 1~2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오한·발열을 동반한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며 치사율이 40~50퍼센트에 이르는 등 사망률이 매우 높다.
특히 사망자의 80퍼센트 이상이 만성 간(肝)질환자인 만큼 이런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식생활 습관을 가져야 하고 가족들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어패류나 해산물을 먹은 후 오한·발열·수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 없이 전문 의료진이 있는 대형병원에서 전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해구 전남도 보건한방과장은 “무더위가 9월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에 따라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 및 음식물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물은 반드시 끓여먹고, 어패류는 반드시 섭씨 영하 5도 이하에 저장하거나 익혀 먹고, 특히 평소 술을 많이 마시거나 즐겨하는 어르신과 당뇨·간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손이나 발 등 신체에 상처가 있는 경우 절대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지역에서는 지난 5월 12일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사망환자가 발생했으며 6월 인천 2명, 경기 1명, 7월 서울 2명이 발생하는 등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6명이 발생해 3명(서울1·인천1·전남1)이 사망했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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