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로 풀어본 여름휴가 건강 상식

서울--(뉴스와이어)--본격적인 휴가시즌에 접어들었으나 습하고 무더운 날씨로 인해 바이러스성 안구질환이나 식중독, 물놀이로 인한 귀 질환이 유행한다. 건강한 여름 휴가 나기를 위해 세브란스병원 의료진들과 함께 건강관리법 및 휴가 후 후유증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눈 질환>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태임 교수

Q/ 여름철에 안구 질환이 많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여름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바이러스나 세균의 활동성이 높아지게 되며, 이로 인한 감염성 질환이 생길 확률도 높아진다. 특히 안과 질환의 경우에는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자주 발생하게 된다. 혹은 샤워를 하거나 물놀이를 갈 때, 눈을 비비거나, 다른 사람들의 수건 등을 나눠서 쓰는 등 개인 위생에 소홀해지기 마련인데, 그런 경우 활동성이 높아진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감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Q/ 여름철에 걸리기 쉬운 안과 질환은 어떤 것들이 있나?
A/ 특히 여름철에는 바이러스성 각결막염이 증가하게 되는데, 특히 유행성 각결막염이라고 알려진 바이러스 각결막염의 경우, 전염력이 매우 높고 잠복기가 있어서 4~5일 동안은 환자가 감염을 자각하지 못한 상태에서 활동하게 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 수건을 나눠 쓴다든지 세면기를 같이 쓰는 가족들한테 옮길 확률이 굉장히 높아진다. 특히 결막염에 걸린 환자가 학교 혹은 군대 등에서 공동으로 생활하거나, 피서지에서 같이 물놀이하는 경우에 있어서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타인에게 전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염력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아폴로 우주선이 발사된 해에 유행해서 일명 아폴로 눈병이라고 알려진 출혈성 각결막염은, 눈이 매우 빨갛게 보이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안과 질환들은, 기본적으로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많이 끼며 눈에 통증이 있다. 혹은 임파선이 붓거나 미열 등의 감기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전문의를 찾아서 진료를 받는 것과 함께 주변 사람들한테 옮기지 않도록 개인위생에 특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도 있다.

Q/ 각결막염이 의심될 경우, 응급처치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나?
A/ 각결막염같은 경우, 환자 본인에게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응급질환은 아지만, 다른 사람에게 쉽게 옮길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응급질환이 될 수 있다. 보통, 약물 사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집에서 치료를 하기보다는,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적절한 약물을 사용하기를 권한다. 그 외, 각결막염이 의심되는 경우라면 수건을 따로 쓴다든지 손을 자주 씻는다든지 해서 감염의 전파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Q/ 각결막염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
A/ 주로는 안약을 통해서 2차적인 감염을 막기 위한 항생제를 사용하고, 염증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소염제를 사용할 수도 있는데 대부분 이 2가지 치료가 안약으로 이뤄지게 된다. 때때로, 감기증상을 동반한다거나,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에 있어서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경구약을 복용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Q/ 유행성각결막염이 만성이 돼서 후유증이 남는 경우에 어떤 위험성이 따르나?
A/ 유행성각결막염의 무서운 점 중 하나는, 질병을 앓는 동안에도 굉장히 고통스러울 뿐만 아니라 현재로써는 바이러스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약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증상을 치료하면서 그 질병이 자연적으로 지유되기를 기다리게 되는데, 때에 따라, 각막의 혼탁 혹은 증상의 장기간 지속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눈에 이상이 있거나 눈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의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그에 합당한 치료를 하는 것이 앞으로 발생할 합병증과 눈병의 장기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Q/ 전염성이 있는 안과 질환 예방법은 무엇인가?
A/ 신종플루가 유행했을 때에는 안과에서도 결막염 발생, 특히 전염성이 강한 유행성각결막염의 발생이 현저히 감소했다. 그것은 손을 자주 씻거나 손소독제를 사용하거나,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을 피하고 기침을 할 때 (손으로) 가리고 하는 등 개인 위생에 관심을 기울인 결과이다. 이처럼 개인위생에 힘을 쓰고 관심을 가지면 눈병과 같은 감염성 질환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Q/ 바닷물이 눈에 들어가도 괜찮은가?
A/ 우리 몸의 체액도 약간의 소금기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바닷물은 그것보다 염분이 훨씬 높다. 염분이 높은 것 자체가 눈에 직접적인 해가 끼치지는 않지만, 물 속에서 눈을 뜬다거나 눈에 바닷물이 들어가서 불편함을 느낀다면, 깨끗한 식염수로 닦아내기를 권한다.

Q/ 물속에 콘택트렌즈를 끼고 들어가도 괜찮을까?
A/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면 콘텍트렌즈와 물이 접촉하게 되면서 렌즈가 오염될 수 있음을 주의해야한다. 따라서 물놀이 후에는, 사용했던 콘택트렌즈를 바로 제거하고 될 수 있으면 일회용을 사용하고 버리는 것이 좋다. 부득이한 경우, 착용시간을 줄이고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또한 물속에서 눈을 뜰 때, 콘텍트렌즈가 빠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도 있다.

Q/ 여름철 눈 건강관리법?
A/ 여름철에는 감염과 함께 자외선 노출에 주의해야 한다. 여름에는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 양이 증가하게 되고, 이러한 강렬한 자외선은 눈에 큰 손상을 주기 때문에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 흙과 나무가 있는 곳에서라면 자외선에 의한 눈 손상이 오히려 적었을 텐데 현대의 건축물들은 그 표면이 자외선 반사를 많이 하는 자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도심 한복판에서 반사된 자외선에 의한 눈 손상을 주의해야 한다. 여름 한낮에 외출할 경우, 모자나 양산,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여 직접적인 자외선 노출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더운 날씨 때문에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 실내공기가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가끔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인공 바람이 직접 눈에 도달하지 않도록 하고 특히 차량 운전시 에어컨 바람이 직접적으로 눈에 닿지 않도록 방향을 조절하여 사용해야한다.

<귀 질환>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김성헌 교수

Q/ 피서지에서 걸리기 쉬운 귀 질환은 어떤 것들이 있나?
A/ 가장 흔한 질환으로는 외이도염이 있다. 대부분 (귀에) 물이 들어가서 귀를 자꾸 만져서 생기는 질환으로 여름철에 제일 흔하게 발생한다. 그 외에 중이염의 경우, 귀 고막에 구멍이 있을 때에 물이 들어가서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Q/ 외이도염의 원인과 증상은?
A/ 외이도염은 대부분 귀의 방어 체계가 무너져 산도가 유지되던 외이도의 균형이 깨지고 거기에 균이 들어가서 생기는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통증이 심하고, 입을 벌릴 때나 음식을 씹을 때도 통증이 유발되며, 귓구멍이 부으면서 귀에서 물이 흘러나오기도 한다.

Q/ 외이도염은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만 생기는 병인가?
A/ 꼭 그렇지는 않다. 물이 들어가 귀 내부가 축축해지고, 산도가 깨진 상태에서 손으로 만져 균이 들어가거나 상처를 받아서 생기게 되는 질환이다. 귀에 물이 들어간 것만으로 생긴다기보다는 위생적이지 못한 물을 통해 귀에 균이 들어가거나 혹은 물이 들어가 산도가 깨진 상태에서 손으로 만져 피부에 상처가 생기는 경우에 쉽게 생긴다. 여름철에 습도가 높거나 면역체계가 약한 환자들, 당뇨나 면역억제제 같은 약을 복용하는 사람에게 더 쉽게 생길 수 있다.

Q/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응급처치법은?
A/ 절대로 손으로 빼내려고 하면 안된다. 귓 속으로 들어간 물은 가만히 놔두는 것만으로도 별문제는 없다. 귀 안을 면봉으로 판다든지 닦아낸다든지 그런 시도를 하는 것보다는 한쪽 발로 뛰어서 물만 털어낸다든지, 아니면 드라이어의 찬 바람을 이용해 말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Q/ 외이도염은 어떻게 치료하나?
A/ 통증이 생기고 염증이 있으면 그냥 참고 지내기가 힘들기 때문에, 그럴때는 병원에 내원해서 1주일 정도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된다. 혹은 간단한 약물로 거의 치료가 됩니다.

Q/ 여름철 귀 건강을 위한 물놀이 주의사항은?
A/ 여름에는 잦은 샤워와 물놀이로 외이도염이 흔히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귀에 물이 들어가도 절대 닦아내거나 손대지 말고 털어내거나 찬 바람을 이용해 말리는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만성중이염이 있는 사람은 고막에 구멍이 있는 상태에서 지저분한 물이 귀로 들어가,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으니 귀 안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물놀이를 할 때, 귀마개를 이용하거나 아이들의 경우, 감기나 물놀이 후 혹은 중이염을 앓고 난 후 외이도염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감기 기운이 있으면 병원에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Q/ 캠핑이 유행하다 보니, 야외에서 텐트를 치고 잠을 자는 경우도 많은데요, 귀에 벌레가 들어갔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A/ 간혹 벌레가 들어가서 응급실에 오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벌레가 귀 안에서 움직여, 통증이 생기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귀에 벌레가 들어가면 환자나 보호자가 직접 불을 비추거나 약을 넣으려고 하면 벌레가 더 기어들어가게 되고 통증도 더 심해지기 때문에 꼭 이비인후과에 가서 벌레가 있는 지 확인하고, 병원에서 물이나 오일류를 이용해 밖으로 나오도록 유도해야한다.

Q/ 여름철 귀 건강관리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A/ 귀는 손을 대면 댈수록 병이 잘 생기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손을 안 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귀가 답답하면 근처 이비인후과 가서 치료를 받거나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중이염 환자들은 귀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특히 조심해야 한다. 아이들의 경우, 감기만 걸려도 중이염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귀가 먹먹하다고 하거나 텔레비전 볼 때 음량을 계속 올리거나 귀를 계속 손으로 만지는 증상이 있으면 이경을 통해서 귀 상태를 체크한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식중독>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철 교수

Q/ 식중독의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나?
A/ 식중독은 같은 음식을 두 사람 이상이 함께 먹고, 함께 배탈이 난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어떤 음식을 먹고 나서 구토, 설사, 복통, 이런 증세가 발생하면 식중독이라고 이야기 한다.

Q/ 여름철에 식중독에 많이 걸리는 이유는?
A/ 식중독은 음식을 통해 균이 몸에 들어와서 병이 생기는 병이다. 식중독이 여름철에 특별히 많은 이유는 습도가 높고 35도 이상이 되는 온도에서 병균이 쉽게 증식하기 때문엡니다. 우리나라 여름철에는 병균이 1,000개에서 1,000,000개로 늘어나기까지 3시간이면 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병균 자체가 많아지고 그 균들이 몸으로 들어가서 식중독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Q/ 식중독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A/ 식중독에 걸려 어떤 증상이 있는가, 얼마나 후에 증상이 나타나는가는 원인균에 따라 다르다. 가장 흔한 식중독으로 음식 섭취 후 3~4시간 후부터 서너 시간 후부터 배가 아프고 설사를 계속하는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이 있다. 포도상구균의 경우, 그 자체가 독소를 만들기 때문에 포도상구균에 감염된 음식을 먹게 되면 약 3시간 만에 독소가 장에 있는 점막에 닿아 복통과 설사를 일으키게 된다.

포도상구균은 육류에서 흔하게 나타나는데, 여름철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상하거나 덜 익힌 고기를 먹게 되면 배탈이 나기 쉽다. 포도상구균에 의한 설사는 6시간 정도 지속되는데 균에 노출된 음식으로 인한 것들이 다 배출되고 나면 증상이 가라앉는다.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은 균에 의한 것이 아니라 독소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열이 나지는 않는다. 따라서 열 없이 설사와 복통이 계속되는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죽독의 경우 6시간 정도 후 자연적으로 증상이 나아진다. 이럴 경우 꼭 병원에 가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화장실에 자주 가기 때문에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탈수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Q/ 식중독 관리 어떻게 해야 하나?
A/ 식중독에 걸리거나 설사를 계속 하게되면 장이 예민해지기 때문에 장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식중독에 걸렸을 때에는 장을 자극할 수 있는 과일, 특히 생과일을 피하고 커피나 콜라, 주스 등 위 벽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들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설사가 계속된다면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을 꾸준히 마셔야 한다. 물 다음으로 전해질을 보충해야 하는데 소화가 잘 되는 미음과 죽 형태로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중독에 걸렸을 때 너무 차갑거나 뜨거워 위에 자극을 주는 것 보다는 상온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Q/ 비오는 날 생선회를 먹으면 식중독에 걸린다는 말이 있는데?
A/ 비오는 날은 습도가 높기 때문에 여름철에 비가 오면 식중독 균이 더욱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생선은 잡은 시간이 오래될수록 균이 자랄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따라서 비가 오는 여름철에 생선회를 먹으면 식중독에 걸린다는 것은 그만큼 확율이 높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다.

Q/ 설사에 지사제가 도움이 된다?
A/ 지사제는 식중독에는 적절하지 않다. 지사제는 설사를 멈추는 약이 아니라 장운동을 멈추는 약이기 때문에 체내의 균들이 증식을 계속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지사제는 식중독에는 적절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해로울 수도 있다. 특히 열이나 혈변 등과 같이 균들이 활발하게 작용하여 나는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지사제는 도움이 안 되거나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Q/ 설사에는 금식이 최선인가?
A/ 설사를 한다는 것은 장 움직임이 굉장히 활발해져 있다는 의미이다. 장이 제 기능을 못하고, 그 상태에서 음식물이 들어가면 장을 더 활발하게 만드는 반면, 흡수를 잘 못하기 때문에 결국 설사 증세를 악화시키게 된다. 따라서 식중독에는 금식을 통해 이러한 악순환을 끊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금식 중에도 탈수를 막기 위해 자극성이 없는 물을 체온과 비슷한 온도에 맞추어 조금씩 자주 마셔주어야 한다.

Q/ 음식, 가열해서 먹으면 모두 안전한가?
A/ 일반적으로는 50도 이상에서는 대부분의 균이 증식을 하지 못하고, 80도 정도 되면 대부분 죽지만 드물게 80도 이상의 온도에서도 죽지 않는 균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식중독의 직접적인 원인인 포도상구균과 그에 의해 만들어지는 독소의 경우, 80도 이상의 온도에서도 파괴되지 않고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Q/ 음식, 냉장⁃냉동보관하면 모두 안전하다?
A/ 기본적으로 냉동한 음식에서는 균이 자라지 않는다. 그러나 뜨거운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냉동에 보관하게 되면 겉은 냉동이지만 속은 일정시간 동안 따뜻한 온도를 계속 유지하게 된다. 이런 상황은 식중독균이 자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냉동 보관할 경우에는 주의를 요한다.

<일광에 의한 피부질환>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주희 교수

Q/ 피부가 검게 탄다는 것과 일광화상은 무엇이 다른가?
A/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피부가 붉어지고 통증을 느끼게 된다. 진행되면 물집들이 나타나고 얼굴과 팔다리가 붓기도 한다. 심한 경우 발열, 빈맥과 저혈압 등을 일으키기도 하는 전신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초기에는 통증이 심할 수 있어 치료를 요한다. 일광화상이 일주 정도 지나면 붉은 기운이 가라앉고 각질이 벗어지기 시작하며 거뭇거뭇하게 색소 침착을 남기게 된다.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표피가 두꺼워져 일광화상에 어느 정도 내성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과도한 일광화상은 피부에 생기는 각종 잡티와 조기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피부암의 유발 가능성을 높이게 되므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외출을 삼가는 것과 함께 자외선차단제의 적절한 사용이 매우 중요하다.

Q/ 햇빛에 알레르기를 일으킨다는 사람이 있는데 정말인가?
A/ 일광 과민증 흔히 일광 두드러기를 말한다. 20~40세의 여성에서 흔히 나타나는데 일광 노출 후 바로 두드러기가 나타났다가 1~2시간 내에 사라지게 된다. 원인이 되는 빛이 자외선 A와 B뿐아니라 가시광선인 경우도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광범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여야 한다. 이와 함께 일광 노출을 줄이고 경구용 항히스타민제의 사용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밖에 화장품, 도포용 약물과 다른 질환의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물이 일광과민을 일으켜 피부 증상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Q/ 자외선 차단제가 시중에 많은데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
A/ 피부색이 검을수록 피부 내에 멜라닌세포가 많이 분포되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능력이 크다. 자외선 차단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효과적이나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일상 생활을 하는 경우에는 SPF 15,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SPF 30 이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 시판되는 제품에는 자외선 B를 막아주는 정도를 표시하는 SPF와 함께 자외선 A를 막아주는 정도를 표시하는 PA가 표시되어져 있으므로 자외선 A도 함께 차단하는 제품을 고르도록 한다.

Q/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횟수가 정해져 있나?
A/ 횟수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고 처한 환경에 따라 다르다.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2시간마다 바르는 것이 바람직하고, 심하게 땀을 흘린 후나 수영을 하고 난 후에는 2시간이 되지 않았더라도 즉시 다시 발라 죽어야 한다. 또한 중요한 것은 차단제의 화학성분이 피부에서 작용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자외선에 노출되기 20분 전에 발라 주어야 한다. 일부 시판되는 제품에 water-proof 또는 water-resistant 등의 표시가 되어있는 데 이 경우에도 수영이나 땀 흘린 후에는 90분~2시간 후에 다시 발라 주어야 한다.

Q/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양은 어느정도가 적당할까?
A/ 충분한 양을 발라야 표시된 차단지수만큼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표시 지수의 반도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 보통 자외선차단제가 흰색을 나타내게 되는데 흰색이 보일 정도로 발라야 표시된 자외선차단제의 지수만큼 효과를 낸다고 생각하면 된다.

최근에는 자외선차단제의 성분이 오히려 해로울 수도 있다는 보고가 있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아 나중에 피부암이 발생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이로울 것으로 생각된다. 자외선차단제의 사용이 내키지 않는다면 챙이 넓은 모자, 썬글라스, 긴 소매 옷 등으로 물리적인 차단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옷은 촘촘하게 짜여지고, 어두운 색 직물로 된 옷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더 크다.

연세대학교 의료원 개요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1885년 미국 선교의사 알렌(Dr. H. N. Allen)에 의해 세워진 한국 최초의 현대적 의료기관으로서 광혜원으로 출발하여 제중원, 세브란스병원을 거쳐 현재의 의료원으로 성장하였다.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산하에 교육기관으로는 보건대학원, 간호대학원, 의․치학전문대학원과 의과대학, 치과대학, 간호대학이 있으며 현재까지 졸업생은 총 25,985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진료기관으로는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대학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등이 있으며 세브란스병원 산하 암센터, 재활병원, 심장혈관병원, 안․이비인후과병원, 어린이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산하 척추병원, 치과병원, 암병원 등 총 8개의 전문병원이 있다. 의료원 총 직원 수는 의사직 2,000여명, 일반직 5,800여명 등 총 7,800여명 이며 총 병상 수는 3,137병상이다.

웹사이트: http://www.yum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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