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식물유전자원 무료 분양

- 식량·원예·특용작물 종자 17만여 점

수원--(뉴스와이어)--“농업의 미래를 열어갈 식물유전자원을 무료로 분양합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신품종, 의약품, 기능성식품, 바이오에너지 등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식물유전자원을 대학, 산업체, 농업기술원, 개인육종가 등에 연중 무료로 분양한다.

분양대상은 벼, 옥수수, 콩, 고추, 배추, 홍화 등 식량·원예·특용작물의 종자 17만 3,000여 점으로, 우리나라를 원산으로 하는 재래종(토종), 야생종, 육성종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것도 포함돼 있다.

1회 분양량은 50∼200립이며, 종자의 번식방법 및 종자 크기에 따라 다르다. 많은 양이 필요할 경우 분양받은 자원을 다시 증식해 이용해야 한다.

분양받은 유전자원은 상업적 목적을 제외한 연구·시험·교육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유전자원을 이용한 연구가 끝나면 일정 양식의 연구결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만약 상업화할 경우 이를 보고하고 파생되는 이익에 대해 추가적인 협약을 맺어야 한다.

분양신청은 농업유전자원정보센터 홈페이지(www.genebank.go.kr)에서 분양신청서 등 필요한 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팩스(031-299-1951) 또는 우편(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150)으로 접수하거나 회원가입 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그동안 분양실적을 보면 2009년부터 3년간 연구기관, 대학, 산업체 등에서 31,400여 점의 유전자원을 분양받았으며, 올해도 상반기까지 옥수수 2,350점, 콩 2,343점, 고추 524점, 배추 217점, 벼 209점 등 6,800여 점의 유전자원을 분양했다.

특히 지난 2010년 4월 재래종, 육성계통 등 350여 점의 옥수수 자원을 분양받은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이를 이용해 ‘아리찰’ 등 6종의 다양한 용도별 옥수수 품종을 육성해 일부는 품종보호 출원을 하기도 했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이영이 연구사는 “최근에는 새로운 품종 육성뿐만 아니라 종자의 기능성분을 활용한 새로운 의약품, 화장품, 기능성 식품 등의 개발을 위한 재료로 많은 종자들이 분양되고 있다”라며, “앞으로 미래 성장동력인 생명산업의 기본 재료가 될 다양한 유전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분양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이영이 연구사
031-299-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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