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왕실문화 전시실 새롭게 개편

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은 지난 2월부터 6개월 동안 전시실의 노후시설을 교체하는 등 최적의 유물 보존과 전시 환경을 조성하고, 재개관에 앞서 전시실 전면 개편 등에 대한 언론 설명회를 30일 오전 11시에 개최한다. 일반 국민에게는 오는 8월 1일부터 공개한다.

전시실은 기존의 12개 실을 주제별로 이동, 통·폐합해 10개 실로 개편했다. 전시 유물은 9백여 점에서 2천여 점으로 확충했다. 고품격의 왕실유물을 보다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게 안내시설과 휴게시설을 확충하는 등 관람환경도 새롭게 개선했다.

또 창덕궁 선원전 내부 감실과 규장각 왕실도서관 등을 그대로 재현 전시했다. 영상세대를 위한 다양한 전시 영상물을 대폭 늘려, 국왕을 중심으로 하는 조선 왕조의 역사와 제도, 그리고 왕실의 예술과 문화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게 준비했다.

오는 8월 1일부터 재개관을 기념해 ‘왕의 상징, 어보(御寶)’ 특별전을 개최한다. 조선 시대 국가 의례용으로 제작했던 어보를 집중 조명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 특별전은 크게 조선의 어보, 어보와 국가의례, 어보의 제작과 봉과(封裏·운반을 위해 어보를 싸는 과정), 어보의 봉안으로 구성된다. 전시되는 유물은 태조의 가상시호 금보 등 63과(顆)의 어보와 어보를 안전하게 이동·보관하기 위해 함께 마련했던 보관물품, 어보의 인문이 찍혀있는 국보 제292호 ‘상원사중창권선문(上院寺重創勸善文)’ 등 총 229점이다. 아울러 오는 8월 23일과 9월 20일에는 특별 강연회도 개최하여 일반 관람객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또 1층 왕실의 오례실에서는 ‘갑옷과 투구’(온양민속박물관 소장품), 정조대왕 초장지 출토 유물 ‘백자호’ 등 명기(冥器·죽은 사람의 명복을 빌기 위해 만든 부장 그릇) 일괄 부장품을 10월 말까지 공개한다. 2층 조선의 국왕실과 왕실의 생활실에서는 ‘영친왕 홍룡포’, ‘영친왕비 대홍원삼’을 5일간 공개하고, 복식 전공자와 관계 전문가에게 진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고궁박물관의 재개관과 특별 전시를 통해 조선 왕조의 품격있는 왕실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모든 국민이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문화재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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