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저주 속에서 펼쳐지는 잃어버린 왕국 ‘백제’의 비밀

-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백제가 ‘잃어버린 왕국’이 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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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2012-07-30 14:04
서울--(뉴스와이어)--보물을 찾아 전 세계를 여행하며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만화로 알아보는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시리즈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4개국에 수출되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학습 만화의 베스트셀러이다. 세계 편에 이어 한국에서의 보물찾기도 보고 싶다는 많은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한국사 탐험 만화 역사상식’ 시리즈가 기획되었다. 시리즈의 문을 연 고구려 편에 이어 두 번째 순서로 백제 편이 출간되었다.

백제는 고구려, 신라와 함께 삼국을 이루었던 우리나라의 고대 국가이다. 삼국 중 가장 먼저 한강 유역을 차지한 덕분에 일찍부터 백성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풍요로운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 또한 서해와 남해로 둘러싸인 지리적 여건은 주변 나라들과 활발히 교역을 펼쳐 나갈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어 주었다. 백제는 가까운 중국과 일본은 물론이고, 멀리 동남아시아까지 진출하여 문물을 교류하면서 삼국 중 가장 개방적이고 세련된 문화를 만들어 나갔다.

그러나 백제가 삼국 중 가장 먼저 멸망되면서 많은 유물이 파괴되었고, 통일신라가 들어서면서 그 후로 쓰인 역사서는 신라를 위주로 집필된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렇듯 남겨진 기록과 유물이 부족해 백제는 ‘잃어버린 왕국’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현재 일본은 이처럼 백제의 역사를 명쾌하게 밝혀 줄 사료가 부족하다는 점을 이용하여 자국에 유리한 쪽으로 사실을 왜곡하기도 한다. 일본이 4세기 후반, 한반도 남부 지역에 진출하여 백제와 신라, 가야를 지배했다고 주장하는 ‘임나일본부설’ 등이 일본의 대표적인 역사 왜곡 사례이다. 일본의 역사 왜곡에 맞서 바른 역사를 밝혀내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먼저 우리의 옛 나라인 백제에 대하여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이야기는 토리와 복남이 앞에 갑자기 정체불명의 남자가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남자는 “백제 왕의 저주…”라는 수수께끼 같은 말을 하며 매우 귀해 보이는 은팔찌를 이 조교의 팔에 끼워 주고는 도망친다. 그리고 웬일인지 그날 이후로 이 조교의 주위에는 기분 나쁘고 재수 없는 일들만 벌어진다. 이 조교의 저주를 풀어 주기 위해 수상한 은팔찌의 출처를 추적하던 세 사람은 결국 은팔찌를 처음 건네준 남자가 입원한 병원까지 찾아가지만, 알고 보니 남자를 쫓는 것은 이 세 사람뿐이 아니다. 국제적인 유물 도둑 봉자바와 해박한 역사 지식으로 무장한 정체를 알 수 없는 할아버지까지…. 과연 보물찾기 친구들은 이 모든 난관을 헤치고 백제 왕의 저주를 풀 수 있을까?

기원전 18년 건국되어 7백여 년간 삼국 중 어느 나라보다도 화려한 문화를 꽃피웠던 백제. 삼국 중 가장 먼저 멸망한 탓에 그 기록이나 유물이 많이 전해지지는 않지만, 백제는 해상 무역이 발달하여 고대 일본과 활발한 교류를 했고, 백제의 앞선 문물은 일본의 문화 발달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현재 일본은 유물 속에 담긴 역사를 부정하고, 자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는 등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백제 시대 보물찾기’는 토리와 복남이와 함께 수상한 은팔찌를 추적하면서 백제의 역사와 이와 같은 현대의 국제 관계를 아울러 살펴볼 수 있는 학습 만화이다. 재미있는 만화와 함께 알기 쉽게 정리된 학습 코너를 읽으며 백제의 생생한 역사를 느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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