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세균벼알마름병 예방 당부

- 벼 출수기, 고온다습환경에서 발생 많아

수원--(뉴스와이어)--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벼 이삭 필 시기(출수기)인 8월 중순에 지속적인 강우와 고온이 예상돼 전국적으로 세균벼알마름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세균벼알마름병은 벼 이삭 필 시기에 벼 알에 감염돼 여뭄이 나빠지는 등 쌀 품질을 떨어뜨려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7일 이상 지속적인 강우와 27℃ 이상의 평균 기온이 지속될 때 병의 발생이 특히 많으므로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최근 세균벼알마름병은 벼 이삭 필 시기의 기상여건에 따라 다르게 발생하는 것이 확인됐으며, 이삭 필 때 강우가 적었던 2009년에는 651ha에서 발생했으나, 7일 이상의 지속적인 강우와 27℃ 이상의 고온이 계속된 2010년에는 전년보다 약 45배가 증가한 29,256ha에서 발생해 큰 피해를 줬다.

세균벼알마름병은 병이 발생한 후에는 방제가 어려우므로 병이 발생하기 전에 방제 약제를 뿌려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방제약을 뿌릴 때는 트리사이클라졸이나 카프로파미드 등의 전문약제를 이용하고 약제혼용 시 농수로 물은 벼흰잎마름병균 등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깨끗한 물을 사용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과 노태환 박사는 “세균벼알마름병 방제를 위해서는 이삭이 필 때 기상 상황을 잘 파악해 병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과
노태환 연구사
063-840-2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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