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탄소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으로 소나무 139만 그루 심어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가 2011년 실시한 “탄소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을 통해 9,536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두었다고 발표했다.

탄소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은 온실가스 다량배출자에 대해 배출권을 할당하고 할당량에 따라 배출권을 거래하는 사전 연습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며, 2015년의 정식 제도 시행에 앞서 서울, 부산 등 전국 광역지자체에서 ´10년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임령 35년 기준) 139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이고, 중형차량(휘발유)으로 서울-부산 간을 5만 4천번 왕복 운행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과 같은 양이다.

<냉·난방 가동시간 조정,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등 다양하게 온실가스 감축해>

참여기관은 주로 서울시와 자치구 등 83개 공공기관과 을지병원, (주)코엑스 등 민간업체 7개로 냉·난방 가동시간을 조정하거나, 일반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등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노력하였다.

서울시청의 경우, 청사 내 사무실 전등을 LED조명으로 교체 하고 청사외벽을 단열 시공하는 등으로 818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였고, 난지물재생센터는 냉·난방시스템을 열펌프로 교체하여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방류수를 활용하고, 태양광설비로 전력을 생산하는 등의 노력으로 111톤을 감축하였다.

참여업체들도 냉난방 설비 효율화, 위생설비 보수,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제 참여를 통한 에너지절약 실천 등을 통해 고려대 안암병원 695t, (주)서남환경 13t 등의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보였다.

<‘10년에 비해 43개 기관 추가 참여, 온실가스 감축량은 8,131톤 증가 >

´11년에는 ´10년보다 43개소가 증가한 90개 기관이 시범사업에 참여 하였으며, 온실가스 감축량도 ´10년 1,405톤 대비 9,536톤으로 큰 폭(8,131톤, 578%)으로 증가하였다.

참여기관들의 거래횟수도 ´11년 총 3,688건으로 ´10년 666건보다 눈에 띄게 증가하였는데, 이는 참여기관의 증가와 함께 기관들이 배출권 거래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이다.

※ 참여기관 수 : ´10년 47개 → ´11년 90개 → ´12년 140개(7월 현재)

분기별로는 기관별로 할당된 목표 달성을 위해 참여기관간 온실가스 배출권 모의거래가 이뤄졌으며, 총 12,947톤이 4억 4,568만원에 (톤당 약 34,423원)거래되었다.

참여기관 90개 중 56개 기관은 목표를 초과달성하여 감축된 온실가스 총 9,162톤을 매도하였고 목표 할당량을 이행하지 못한 34개 기관 중 19개 기관은 이를 매수하여 할당량을 채웠다.

< 9개 항목 평가해 우수기관 15 곳 선정, 최고 1천만원 포상금 지급 >

서울시는 참여기관의 온실가스 할당량 달성여부, 배출권 거래횟수 등 9개 평가항목에 따라 우수기관 15개를 선정하고 온실가스 감축량과 거래실적 등에 따라 최고 1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였다.

평가결과 공공부문 우수기관으로는 송파구(최우수), 어린이병원, 동부공원녹지사업소, 성동구가 선정되었으며, 민간부문 우수기관으로는 을지병원(최우수), 고려대학교 구로·안암병원, (주)코엑스가 선정되었다.

지급되는 포상금은 LED 조명교체, 창호시설 단열공사, 노후건물 보수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에 투자토록 하였다.

탄소배출권거래제는 지난 5월 2일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2015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으로서 현재의 시범거래에는 작년보다 50개 기관(업체)이 더 참여하여 모두 140개 기관(업체)이 참여중이다.

탄소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기관과 업체는 올해 10월말까지 신청하면 과거의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검증, 감축목표 협의 등 제반절차를 거쳐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전개하고 배출권 모의거래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신청 및 방법안내 등 보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기후대기과(02-2115-7793, hjkim81@seoul.go.kr)로 하면 된다.

김현식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탄소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은 온실가스도 감축하고 배출권 거래방법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서울시내공공기관과 민간업체에서 많이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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