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사료용 옥수수 뒷그루’ 귀리와 IRG 혼파 권장

- 한번 파종해 두 번 수확, 획기적인 재배법 성공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사료용 옥수수 후작으로 귀리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를 혼파해 11월 상순에 귀리를 먼저 수확하고, 이듬해 5월 상순에 IRG를 수확하는 한번 파종으로 두 번 수확할 수 있는 재배법을 성공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지난 봄 가뭄으로 여름 사료작물 생육이 나빠 양질 조사료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돼 가을철 사료작물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옥수수, 수단그라스, 수수류를 8월 중순에 수확하고 귀리와 IRG를 같이 섞어 8월 하순에 파종하면 귀리는 11월 상순에 1차 수확하고 이듬해 IRG를 5월 상순에 수확하는 한번 파종에 두 번 수확하는 새로운 기술이다.

최근 가을 가뭄이 지속돼 가을철 생육이 잘 안 돼 8월 말까지 파종함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파종 시기는 8월 20일부터 25일경이 권장되며, 파종량은 귀리 ha당 200kg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30kg을 혼파함으로 생산량도 높이고 종자량도 줄일 수 있다.

시비량은 8월 하순에 파종할 때 복합비료를 ha당 500kg 시용하고(21-17-17) 귀리를 수확한 다음 요소비료를 100kg/ha, 이듬해 3월 상순에 220kg/ha를 시용한다.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최기준 과장은 “사료용 옥수수 혹은 수수, 수단그라스 뒷그루로 귀리와 IRG의 혼파를 통해 조사료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 한 번 파종해 두 번 수확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다”라고 소개하면서, “경종농가는 노력을 줄이면서 생산량을 높여 소득을 항상 시킬 수 있고, 축산 농가는 저렴한 양질의 조사료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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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김원호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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