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실한 신앙인 MK창업 유석준 이사, “창업은 베푸는 삶”
MK창업 유석준 이사
군에 있을 때는 장병들의 신앙생활을 돕는 군종병 임무를 맡았다. 군대에서 성직자의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직 병과다. 좀 더 적극적인 신앙생활과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제대 후 창업 전문가 일을 시작하면서부터다.
그는 현재 MK창업 주식회사 이노베이션 팀에서 업무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개개인에 맞는 창업 시뮬레이션을 만들어 각 팀에 전달하고, 결국 성공창업이 이루어지는 일까지를 기획하는 일이다.
“군대를 제대하고 바로 일을 시작해서 10년 정도 됐어요. 창업이라는 게 하루아침에 간단하게 이루어지고 곧바로 성공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제 손에서 적게는 한 사람의 인생이, 많게는 한 가족의 삶의 희비가 엇갈리기도 하니 늘 신중해야 합니다.”
요즘은 새로운 팀원들을 양성하고 키워 나가는 일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그 탓에 개인 시간과 가족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도 줄었다. 그래도 업무 성과가 눈에 보이는 날이면, 밤 늦은 귀가시간이 오히려 즐겁단다.
“하루 종일 일 생각을 하지만 워커홀릭은 아닌 것 같아요. 늦게 퇴근해도 집에서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래야 스트레스도 풀리거든요”
주말에는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늘 마음을 다잡는다. 주말에는 좀 쉬고 싶을 만도 한데 여기저기 빠지지 않고 봉사활동에 전념하는 것을 보면 천상 신앙자다.
“베풀어야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창업 전문가라는 일도 마찬가지에요. 조급해하지 말고 인내하며 남을 위해 베푸는 자세로 일하다 보면 또래보다, 혹은 과거보다 훨씬 나아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에요.”
그가 말하는 창업전문가란 언제 어디에서도 전문가로서 주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부심을 가진 사람이다. 천부적으로 서비스업의 자질을 타고난 사람이 아닌 사람이 더 성공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 성격과 상관없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
“나이가 들수록 호기와 욕심보다는 배려와 베풂의 미학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 같아요. 앞으로 많은 돈을 버는 꿈을 꾸는 것도 좋겠지만, 지금은 건실하고 능력 있는 창업 전문가를 많이 배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유석준 이사는 소박하면서도 단단한 꿈을 가진 사람이다. 온화한 성격의 그가 더욱 안정적이고 좋은 기업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로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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