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전국 연안에 노무라입깃해파리 대량 출현 예상

부산--(뉴스와이어)--2009년까지 많은 피해를 주고 최근 3년간 소강상태이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이달부터 전국 연안에서 많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은 우리나라 연안 해역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의 대량 출현이 예상돼, 수산업 및 해수욕장의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Nemopilema nomurai)는 동중국해에서 발생해 최대 갓 길이 2m, 무게 150kg에 달하는 독성이 강한 해파리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우리나라 연근해에 대량으로 출현해, 보름달물해파리와 함께 수산업 및 해수욕장 등에서 연간 약 760-2,3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힌 악명이 높은 해파리다.

수산과학원은 지난 5월부터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을 모니터링한 자료를 토대로 ▲일본 수산총합연구소에서 관찰한 자료 ▲ 최근 해양경찰청과 합동으로 최초 출현한 동중국해 북부해역부터 우리나라 연안까지 수행한 항공예찰 자료 등을 종합한 결과,

노무라입깃해파리는 5월말에 동중국해 북부해역에서 출현해 6월 중순에는 황해 중부해역 및 동중국해 중부해역으로 확대됐으며, 제7호 태풍(카눈)의 영향 때문에 서해 전 해역으로 확산, 출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해파리의 출현량은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 100제곱미터당 서해 및 남해 일부해역에서는 3개체에 이르나, 전국 평균은 아직 1개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8월 이후로 서해, 남해 및 동해 중부 연근해역까지 확산, 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출현 양상을 보면,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대량 출현한 2009년과 유사하며, 이미 서해, 남해 전역 및 동해 남부지역에서도 출현하고 있어 해당 지역의 수산업은 물론이고 해수욕장에서도 피해가 예상된다.

따라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출현하고 있거나 출현이 예상되는 지역의 지자체 및 해양경찰 등 관계기관에서는 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해파리 일보 및 주간정보를 참고해 해파리 대량 출현에 대비해야 한다.

※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홈페이지(www.nfrdi.go.kr) 속보정보(해파리속보)란을 통해 주간 해파리 모니터링 정보를 제공하며, 일보는 지자체 및 관련기관에 직접 제공하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해양경찰청과 합동으로 해파리 대량 출현에 따른 모니터링 및 대책반 운영 등을 통해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할 것이며, 조사 결과는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와 전자메일, 팩스 등으로 관계기관 및 일반인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 노무라입깃해파리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해파리에 의한 어업피해 위기대응 매뉴얼”의 경보 발령기준에 맞춰, 100㎡당 1개체 이상이면 ‘주의보’, 3개체 이상이면 ‘경계경보’, 10개체 이상이면 ‘심각경보’를 발령한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nifs.go.kr/main.do

연락처

국립수산과학원
수산해양종합정보과
051-720-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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