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와 사업주의 징검다리 ‘외국인력상담센터’, 운영 1주년 맞아

- 언어소통 등 1년간 28만건, 월평균 22,000건 상담

- 3자 통화시스템, 방문상담 등 특화된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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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2012-07-31 13:31
서울--(뉴스와이어)--고용노동부(장관 이채필)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이 외국인근로자와 고용 사업주의 언어소통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지난해 7월 안산에 개소한 “외국인력상담센터”가 운영 1주년을 맞았다.

외국인근로자와 사업주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외국인력 상담센터는 개소 이후 1년간 약 28만건, 월평균 약 22,000건을 상담하였다.

상담센터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근로자 82%, 고용사업주 18%를 차지하고 있으며, 언어별 상담건수는 베트남 13.2%, 캄보디아 12.6%, 필리핀 7.9%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원에게 자주하는 질문으로는 행정업무지원이 29.8%로 가장 많았고, 일상생활 고충 20.1%, 언어소통문제 18.3%, 사업장내 애로사항 16.1% 등으로 나타났다.

2004년 8월 ‘외국인고용허가제’가 시행된 이후 국내 도입 외국인근로자는 약 37만여 명에 이르며, 이들을 위해 외국인력상담센터가 언어소통이나 취업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근로자와 사업주에게 상담한 사례를 보면 금년 상반기에 사업주 A씨가 상담센터로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였다.

A씨의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캄보디아 외국인근로자 B씨의 몸과 양팔에 붉은 반점이 생겨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와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상담센터 전문통역인이 B씨와 통화한 결과, 배가 아팠던 B씨가 캄보디아의 민간요법으로 나쁜 피를 빼내기 위해 몸과 양팔을 사포로 문질러 상처가 났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 사실을 의사에게 알려 주어 치료받을 수 있게 하였다.

혹시나 큰 병이 아닌가 걱정하던 사업주 A씨는 상담센터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할 수 있었고, 그제야 안도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외국인력상담센터는 고객 편의를 위해 365일 상시운영으로 평일 상담이 어려운 외국인근로자와 사업주에게 주말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존 전화상담 방식외에도 사업주 - 외국인근로자 - 상담원 간에 3자 통화시스템을 갖추어 효율적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전화로 해결이 어려운 경우 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심층상담도 받을 수 있으며, 베트남어를 비롯하여 11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인근사업장에는 직접 방문하여 작업지시나 기숙사 안전수칙 등 사업장내 필요한 자료를 번역해 주며, 업무시간 외에는 홈페이지(www.hugkorea.or.kr)를 통해 사이버상담과 예약상담도 운영하고 있다.

공단 김시태 외국인력국장은 “외국인근로자의 증가에 따라 센터이용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며 “공단은 외국인근로자 고용 사업장내 어려움을 해소하고, 외국인근로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센터운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개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근로자 평생학습 지원과 직업능력개발훈련, 자격검정, 기능장려 사업 및 고용촉진 등에 관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1982년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이 설립되었고, 1987년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으로, 1998년 지금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소속 기관은 6개 지역본부, 18개 지사가 있다. 현재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본부가 있고, 울산광역시 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을 역임한 송영중 이사장이 2011년부터 공단을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hrdkor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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