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실내공기질 우수한 다중이용시설 인증제’ 첫 도입

서울--(뉴스와이어)--영어회화를 위해 아침에 들르는 ‘학원’, 출근길에 이용하는 ‘지하철’, 하루 종일 복사기가 돌아가는 ‘사무실’, 퇴근 후 문화생활을 하기위해 들른 ‘영화관’. 직장인 A씨가 하루 동안 접하는 다중이용시설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이 현대인이 하루의 대부분을 생활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간 공기질 관리가 시민 건강과 직결된다고 보고, 적극적인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지도점검 위주였던 소극적 관리방식을 넘어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제’를 첫 도입, 3,365개소 다중이용시설의 자발적인 공기질 관리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다중이용시설 중 실내공기질관리 대상인 시설에 대해선 관할 자치구가 점검을 실시하고 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오염도 검사결과 기준 초과시 최대 3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하여 관리해왔다.

다중이용시설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활동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공기질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엔 세균 번식 등으로 어르신들의 경우 호흡기 질환, 아이들은 아토피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시는 우선 올해 시민 관심이 높고 주로 건강민감계층이 이용하는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병원, 국공립노인의료시설 100개소를 선정, 시범적으로 인증할 계획이다. 그리고 내년부터 전체를 인증대상으로 확대한다.

인증이 되면 시민들이 ‘실내공기질이 우수한 시설’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공개된 장소에 인증마크를 부착하도록 할 예정이다.

8월부터 시 보건환경연구원 및 전문가로 구성된 측정팀과 실태점검팀이 25개 자치구가 추천한 시설 200여 곳의 현장을 방문해 3개 분야(▴실내공기 오염물질별 수준 ▴실내환기 및 정화시스템 운영실태 ▴실내공기질 관리) 총 19개 항목을 조사하는데,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일산화탄소 등은 측정기를 가지고 일일이 오염물질별 수준을 확인한다.

또, 실내환기시설과 공기정화시설 설치·운영 상태가 어떤지, 공기정화 필터 등 부품은 유지보수되고 있는지를 꼼꼼히 살피는 한편, 시설 관리자의 관심도, 매뉴얼 비치·활용 여부, 관리인 지정 여부, 실내공기질 자가측정 여부, 청소체계, 청결상태, 실내 쾌적도, 조리실 등 취약구역 국소배기장치 설치, 곰팡이·누수 발생 여부, 기타 오염물질 발생억제조치까지도 세심하게 확인할 예정이다.

<실내공기 유해물질>
- 기준유지 의무 항목 : 미세먼지, 폼알데하이드, 총부유세균,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 기준유지 권고 항목 : 이산화질소, 라돈,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석면, 오존

※ 실내공기질관리법상 다중이용시설에서 관리해야 하는 물질임

최종 인증여부는 인증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통해 결정하게 되며, 인증기간은 2년이다.

시는 이 기간 동안에도 자체 공기질 검사와 수시 시설점검을 하도록 하고, 2년 후에 다시 인증기준 적합여부를 재평가해 인증제 기한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시는 평상 시 꾸준한 관리로 인증이 지속해서 유지될 수 있도록 인증 후에도 관련 정보 등을 제공 할 계획이다.

현재 관리대상은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라 어린이집, 장례식장(1,000㎡이상), 대규모점포(3,000㎡이상) 등 20개 종류 3,365개소이며, 특히 이중 PC방, 학원, 영화관, 전시시설 121개소는 올해 신규 추가됐다.

PC방은 500㎡이상, 학원은 2,000㎡이상, 영화관은 상설영화관, 전시시설은 2,000㎡이상이 적용된다.

서울시는 신규 관리대상인 PC방, 학원, 영화관, 전시시설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해당 시설을 방문해 실내공기질을 측정해 결과를 알려주고, 시설에 적합한 시설관리 요령을 안내하는 등 맞춤형 ‘공기질관리요령 컨설팅’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체로 사람이 많이 모여 실내 활동이 많아지면 온도 상승으로 미세먼지(PM10, 직경이 10㎛ 이하 먼지)가 발생하게 되며, 실내가구류나 건축자재, 프린트, 복사기 등 사무기기의 사용에 따라 폼알데하이드(HCHO),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오존(O3)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가스 등 연료 연소시에는 이산화탄소(CO2), 이산화질소(NO2), 일산화탄소(CO)가 발생하는 만큼 가스렌지, 난로 등을 사용하는 곳은 수시 환기가 필요하고, 청결하지 못하고 습한 환경에서는 세균이 쉽게 번식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청소와 소독이 필수적이다.

김홍국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실내공기질 관리는 우리가 건강을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과 같이 평상시에 습관적으로, 주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대중이 모이는 곳부터 집중 관리해 호흡기질환 등 각종 질병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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